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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MBC(라디오 동의보감)

아이들이 국력이다.!!(11.01.27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1. 1. 27.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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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7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세상의 보물, 해맑은 아이의 미소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웃고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재잘대는 소리가 주위에서 뚝 끊어져 버렸습니다. 저만의 느낌인가 해서 ‘2010년 합계출산율’을 살펴보니, 통계에서는 더 심각했습니다. 니제르가 7.01명으로 합계출산율이 1위이고 2위는 아프가니스탄으로 6.42명, 소말리아는 6.31명으로 3위였습니다. 우리는 몇 위나 될까요? 북한이 1.85명으로 133위, 대한민국은 184위로 1.24명입니다. 국가적인 입장에서 보아도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동의보감의 구사(求嗣), 즉 자손을 있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릴까합니다.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은 184위로 겨우 1.24명...

동의보감에서는, 구사 즉 임신이 어려운 병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게 하는 법도는 자식을 얻는데서 시작하고, 자식을 얻으려면 먼저 월경(月經)을 고르게 해야 한다. 자식이 없는 부인(婦人)을 보면 월경이 빠르거나 늦고, 양이 많거나 적으며, 월경 바로 전이나 후에 통증이 있고, 색이 자줏빛이거나 검고, 묽거나 덩어리져서 고르지 못하다. 월경이 고르지 못하면 혈기(血氣)가 어그러져서 임신(姙娠)을 할 수 없다.’ 며, 임신의 첫 준비는 여성의 건강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산의 상징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이어서, ‘자식을 얻기 위해서는 부인은 월경을 고르게 해야 하며, 남자(男子)는 신(神)이 넉넉해야 한다. 또한 욕정(欲情)을 줄이고 맑은 마음을 갖는 것이 상책(上策)이다. 욕정을 줄이며, 함부로 성교(性交)하지 않고, 기(氣)와 정(精)이 모여 때가 되면 움직여 자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욕정을 줄이면 신(神)이 온전해져 자식이 많을 뿐 아니라 장수(長壽)할 수 있다. 남자(男子)의 양정(陽精)이 부족하면 여자(女子)의 혈해(血海)가 고요한때를 만나도, 자궁(子宮)으로 직접 사정(射精)하지 못하고 흘러나가기 때문에 대부분 잉태(孕胎)되지 못한다. 평소 욕정을 줄이지 못하여 남자의 정(精)이 너무 많이 새어 나갔기 때문이다. 남자의 정(精)의 근원(根源)을 보(補)하면서 고요히 몸가짐을 하고, 화기(火氣)가 망동(妄動)하지 못하게 하여 양정을 충실하게 한 후에, 때에 맞추어 성교(性交)하면 한 번에 임신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부부간의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건강도 준비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래야... 잘 낳는다고?

계속해서, ‘남자의 양기(陽氣)가 빠져 힘이 없고 약하며 정이 차고 묽을 때는, 고본건양단(固本建陽丹) 속사단(續嗣丹) 등으로 치료(治療)한다. 남자의 맥(脈)이 미약(微弱)하면서 삽(澁)하면 자식이 없다. 이는 정기(精氣)가 차서 그런데, 양기석원(陽氣石元)을 쓴다. 여자의 양기가 약하면 옥약계영환(玉鑰啓榮丸) 등으로 치료한다. 부인이 자식이 없는 것은 대부분 혈(血)이 부족하여 정을 거두지 못한 까닭이니, 월경을 고르게 하고 양혈(養血)해야 하는데, 조경종옥탕(調經種玉湯)과 신선부익단(神仙附益丹) 등이 좋다. 부인의 음혈(陰血)이 쇠약(衰弱)하면 아무리 좋은 정자(精子)가 들어와도 자궁(子宮)으로 거둬들이지 못하니, 성교를 한다고 하나 잉태하지 못하고, 잉태했다 해도 길러내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남녀가 짝짓는 것은 나이가 적당해야 하는 것이다. 자식이 없는 부인이 마르고 약하면, 자궁이 메마르게 되니, 음(陰)을 기르고 양혈해야 하는데 사물탕(四物湯)을 응용한다. 몸이 많이 비만(肥滿)하여 기름이 자궁에 가득 찼을 때는, 습을 잘 통하게 하고 담(痰)을 말려야 하는데, 도담탕(導痰湯)류로 치료한다.’ 고 치료법을 자세히 기술해 놓고 있습니다.

대한 한방 불임난임학회 창립총회

지난 해 12월 12일 ‘대한 한방 난임학회(회장 김동일)’가 동국대학교 학림관 소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겸한 학술집담회 및 임상진료지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한의학이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제고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해서, 주위에서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웃음소리를 많이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다음시간에는 임신 중에 찾아올 수 있는 유산(流産)의 징조, 태루(胎漏)과 태동(胎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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