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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0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양방적으로 허리는, 허리의 척추뼈인 요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인 추간판, 척추와 디스크 주위의 인대, 척수와 신경, 요추의 근육, 골반과 복부내의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허리는 그 구조가 매우 불안정하고, 척추의 움직임이 많아서 전 인구의 약 80% 정도가 평생 한번은 허리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거의 대부분이 경험하는 질환인 요통(腰痛), 오늘은 그 요통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아픈 허리
동의보감에서는 허리와 요통(腰痛)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허리는 신장(腎臟)의 집이다. 허리를 쓰지 못하는 것은 신장이 피로하기 때문이다. 허리는 신(腎)의 상태가 밖으로 드러나는 곳으로, 우리 몸은 허리에 의지하여 움직이며, 개합(開闔)작용을 한다. 이렇게 모든 경맥(經脈)이 신장을 관통하고 요추(腰椎)에 이어지니, 비록 밖에서 병이 오는 외감(外感)과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내상(內傷) 등, 병은 다를 지라도 반드시 신이 허(虛)한 다음에야 사기(邪氣)가 들어온다. 그러므로 순전히 차가운 약만 써도 안 되고, 인삼(人蔘) 황기(黃芪) 등, 기(氣)를 보(補)하는 약만 써도 안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즉 신장과 허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신이 허(虛)해진 다음에 사기(邪氣)가 들어와 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아픈 허리!! 바로 이 부위죠!!
이런 허리가 될 때까지!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축이며 모든 운동의 근본입니다. 현대인들은 운동량이 적고, 오래 앉아서 작업을 하거나 자연스럽지 못한 자세로 생활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마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이 허리통증을 경험하고 있나봅니다. 바쁜 일상생활 중에서도 한 시간에 한번은 허리를 쉴 수 있도록 배려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 시킬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 지친 심신에 따뜻한 격려만큼이나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다음시간에는 신허요통, 담음요통, 좌섬요통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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