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
---------------------------------------------------------------
(11.03.11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건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
지난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주요수술통계를 보면, 일반척추 수술을 받은 사람이 약 14만 명으로 수술 인원 순위로 4위이고, 수술비로 지급된 돈이 4465억원으로 주요수술 진료비용 순위상 1위였습니다. 정말 척추수술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또 요통에 관해 눈길을 끄는 한 일간지의 기사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상반기 과잉진료라고 판단해, 병원에 진료비를 주지 않은 척추수술 건수가 2만 건을 웃돈다. 이는 전체 수술 4만4000여 건 중 47%에 달한다. 한 서울의 대형 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수술을 놓고 대학 병원과 척추 전문병원 사이에 이견(異見)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척추전문병원은 되도록이면 빨리 환자 고통을 덜어주려는 마음이 앞서면서, 수술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급증이 강한 우리나라 국민성과 함께 수술부위 절개를 최소화한다는 병원의 ’최소 침습 수술법‘이 어우러지면서 최근 척추수술이 급증하고 있다.’ 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환자는 고통이 너무 심해, 빨리 그 통증으로부터 벋어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지만, 수술은 한번 시행하면 되돌릴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한·양방(韓·洋方)의 많은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의학의 세 가지 요통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요통에 맥이 대(大)한 것은 신장이 허(虛)해서 생기는 신허요통(腎虛腰痛)이다. 신장이 허하다는 신허(腎虛)는 허리 통증이 쉽게 멎지 않는 것으로, 과도한 성생활(性生活)로 신장(腎臟)을 상(傷)하면 정혈(精血)이 부족하여 근육(筋肉)을 기르지 못하고, 음허(陰虛)로 끊임없이 아프며 제대로 거동할 수 없다. 육미지황원(六味地黃元)에 녹용(鹿茸) 등을 넣고 치료한다. 신허요통에는 청아원(靑娥元) 등으로 치료하고, 양허(陽虛)로 허리가 약하여 움직일 수 없을 때에는 보신탕(補腎湯) 등을 써야한다. 허리가 약한 것은 간장(肝臟)과 신장(腎臟)에 열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면서, 신허와 음허 양허를 구분하여 보약(補藥)을 처방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또 보감에서는, ‘요통에 맥이 활(滑)하거나 복(伏)하면, 담음(痰飮)으로 아픈 것이다. 담음이 경락(經絡)을 돌아다니며 허리와 등이 아플 때는 이진탕(二陳湯)을 쓰거나 궁하탕(芎夏湯)에 가미(加味)하여 치료하거나 공연단(控涎丹)을 처방한다. 몸속의 노폐물로 유발되는 담음요통(痰飮腰痛)에는 남성(南星) 반하(半夏) 등의 담음을 치료하는 약재에 기(氣)를 잘 통하게 하는 약을 넣어 약성(藥性)을 돕는다.’ 라고 그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반하입니다
어이쿠!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 > MBC(라디오 동의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매와 치아(12.03.22 방송분). (0) | 2020.03.22 |
---|---|
국왕도 피하지 못하는 요통(11.03.12 방송분) (0) | 2020.03.12 |
멀미와 비슷한, 오심건구(12.03.10 방송분) (0) | 2020.03.10 |
남자의 힘, 허리!(11.03.10 방송분) (0) | 2020.03.10 |
구토녀~! 네가 무슨 죄겠니...(12.03.09 방송분.) (0) | 2020.03.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