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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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8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들꽃이 만발한 언덕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요즘 피는 들꽃 중에 몇 가지쯤 아십니까? 저희가 자랄 때에는 산으로 들로 뛰어 노는 것이 다반사라 들꽃이며 산나무 열매를 제법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아이들이 집과 실내에서만 주로 생활하다보니, 저의 아들만 해도 지나다 들꽃 이름을 물어보면, 어리둥절하거나 잡초라는 말밖에는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들꽃이며, 싱그러운 나무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요즘 많이 보이는 꽃이죠? 난 벌개미취!
전 톱니가 있는 쑥부쟁이입니다.
개미취는 동의보감 탕액편의 자원(紫葾)조에서 그 효능을 다음과 같이 밝혀 놓았습니다. ‘자원의 성질은 따뜻하거나 혹은 평(平)하다고도 하며, 맛은 쓰며 독은 없다. 심한 폐병인 폐위(肺痿)와 피를 토하는 토혈(吐血)을 치료하고, 가래와 몸속 노폐물인 담(痰)을 삭이며 갈증을 멎게 한다.’
또, 보감에서는 ‘자원은 딸꾹질 하면서 상기(上氣)되는 것, 기침하며 피고름을 뱉는 것, 한열(寒熱)에 기(氣)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 피부를 윤기 나게 하고, 골수를 채우며, 다리가 위축되고, 약하여 늘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개미취가 폐의 기운을 잘 돌게 하고, 담을 없애서 심한 폐병인 폐위 토혈 담음(痰飮) 등을 치료하고, 폐를 건강하게 만들어 기운이 위로 올라가 답답하거나 숨이 차며 딸꾹질을 하는 것을 치료하고, 폐가 관리하는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윤기 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주며, 온몸의 기운을 잘 돌게 하여 생기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는 뜻입니다.
분위기를 바꿔서...
다음시간에는 가을철 피부에 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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