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헌의 사찰기행 (13.10.1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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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한번쯤 무협지에 빠지게 된다. 그 무협지를 기행문 형식에 이렇게 잘 맞춰쓸 수 있는사람이 있을까? 나도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한의계의 고수를 찾아뵙고 공부도 하고 교분을 나눈 시절이 장구한데... 이렇게 맛깔나게 쓸 수는 없을 것 같다. 특히 필자의 나와바리가 전라도라 그런지 그곳에 진하게 배어나오는 애정에 근거한 미륵신앙이니 철학적이니 하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그러나 오해는 마시라. 그 족보를 달달 왼다고 이쪽 문파의 고수는 아니다. 전해듣기에는 그저 입이나 딸싹거리는 정도라고... 우리 선생님이 넌즈시 전하신다. 필자의 입담과 필재가 부러울 따름이다. 그저 담엔 이러한 도학기담의 이야기에 그 동네 음식이야기라도 한자락씩 걸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술술 읽히는 맛에 뭔가 손끝에서 찌릿찌릿 느껴진다면... 이 책은 아주 잘 쓴 것이고, 아주 잘 읽은 것이리로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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