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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모아 남주자!/사람을 살리는 신의 선물

덩어리야 가라~! 항암과 갑상선병엔 하고초!(16.01.01)

by 김길우(혁) 2021. 1. 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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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 다랭이 논에서 벼농사 대신, 꿀풀인 하고초(夏枯草)를 재배해 30명 남짓한 주민들이 수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덤으로 관광수입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 쌀농사를 짓던 이곳에 하고초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매년 늦봄이면 펼쳐지는 경관이 정말 장관입니다. 이들의 수입이 벼농사를 지을 때보다 자그만치 5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5월 말 부터 '하고초 축제'도 열고 있으며, 귀하다는 하고초 꿀도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논에서는 벼농사만 짖는다는 고정관념에서 살짝 벋어나는 순간 아름다운 경치와 삶이 펼쳐졌다는 군요.


와~ 멋지지 않습니까?


양천마을의 삶과 마을의 경치를 바꿔 논 하고초 이야기 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꿀풀은 하고초라고 하는데, 성질은 차고, 맛은 쓰며 맵고, 독이 없다. 춥다 덥다하는 한열(寒熱), 림프절 결핵과 비슷한 나력(), 그곳에 누공이 생기는 서루(鼠瘻), 머리에 나는 부스럼인 두창(頭瘡)을 주로 치료한다. 부인들의 배에 만져지는 덩어리인 징가(癥瘕)를 깨고, 크고 작은 혹영류()와 기운이 뭉친것을 흩어주며, 눈이 거북하게 아픈 것을 치료한다. 주변에 두루 있는데, 겨울에 나서 시들지 않다가 봄에 꽃이 피고, 음력 5월이 되면 말라버린다. 음력 4월에 채취해야 한다. 월령에, 죽었던 풀이 금기(金氣)를 받아 살아났다가 여름에 이르러 화기(火氣)가 성(盛)해지면 말라 죽는다고 말하고 있다. 음력 4월에 캐서 그늘에서 말린다. 이 하고초는 순양지기(純陽之氣)를 받은 식물이라 음기(陰氣)를 만나면 바로 말라 버리므로, 궐음(厥陰)의 혈맥(血脈)을 보(補)하고 기른다. 이런 이유로 눈이 거북하게 아픈 것을 치료하는 것이 정말 신효한데, 이는 양(陽)으로서 음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라고 기재 하고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덩어리가 생기고 혹이나 결정이 생기는 병, 염증이 심하거나 각종 암에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암이나 덩어리에 지는 병에 관해서는, 동의보감의 영류조에서 수록하고 있는데, "하고초는 영류()와 기가 뭉친 것을 흩어주는데, 물에 다려 자주 마시면 바로 좋아진다" 고 했습니다.



이러한 근거에 의하여 요즘의 특허현황을 살펴보면, 4대 항암한약이라고 하면서 함암부분에 특허가 출원되있으며, 건망증과 정신병 치료제와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도 특허가 출원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은 약440억 달러 이상으로서, 연평균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천연물신약은 만성 난치성질환 치료제로서 그 시장성이 급속하게 신장되고 있으며, 임상 2상 이상의 후보물질 중 65%가 천연물유래 대사산물에서 유래되었습니다.현재 국산신약으로 개발된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애엽추출물 유파틸린에서 유래됐고, 관절염치료제 조인스는 위령선.과루근.하고초에서 그유효성분을 추출해 만들어진바 있습니다.



민족의 찬란한 유산인 한의학과 만나면 잡초도 보물이 됩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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