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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2.11.28).

by 김길우(혁) 2023. 4. 9.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손지훈(경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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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8일  서른아홉번째 공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재준이는 지난 시간에 이어 肝에 대한 공부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내부의 肝을 望聞問切을 통해 어디서•어떻게 봐야 할지 공부했습니다. 저도 脾에 대한 공부를 이어서 하고, 脾의 병리를 望聞問切로 어떻게 봐야 할지 공부했습니다.

1️⃣ 발표를 듣고 선배님께서 언어, 특히 표의문자인 한자 한 글자에도 각각의 개념이 들어있고 따라서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가령 脾가 주관하는 肌肉와 肝이 주관하는 筋에도 차이를 이해한다면, 같은 사람을 바라보더라도 볼 수 있는 정보의 질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잘 치료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2️⃣ 다음으로 그릇과 내용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형식과 내용 모두가 중요하지만 저희는 쉬운 방법만을 찾으려 한다고 질책해 주셨습니다. “형식 없는 내용은 맹목이고, 내용이 없는 형식은 공허하다”라는 칸트의 말처럼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찾아감에 있어 내용과 형식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뒤풀이에는 김진수 박사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할머니 집을 방문해 새로 산 주전자에 맛있는 술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醫는 스터디에서 얻고, 術은 술에서 얻으라는 말씀을 듣고 저희가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도 많이 여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뒤풀이에서도 선배님은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시며,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궁금증을 가지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번만 끝까지 파보라는 선배님의 진심 어린 조언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어제는 아쉽게도 2022년 길우 선배님과의 마지막 스터디 날이었습니다🥲
올해는 비교적 자유롭게 臟象論 이외에도 開闔樞, 左肝右肺 등등 각자 궁금한 부분에 대한 공부도 했습니다. 그래서 넓게 궁금증을 펼쳤지만 날카로운 공부는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년에는 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진정한 의미의 “學習”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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