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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3.12.16).

by 김길우(혁) 2023. 12. 18.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신채영(가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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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6일  마흔일곱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6학번: 신채영
17학번: 강세황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선릉역 근처에서 세황이와 함께 선배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저는 요즘 하는 공부로 경락의 최초 형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배님께서는 공부를 하다 보면 최초의 형태가 궁금해지고 그것에 대해 공부하는 것의 필요와 재미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재밌어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세황이는 약물의 반감기에 대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연구를 할 때도 A약물 투여 후 wash out 하는 기간을 두고 B약물을 투여하는데 한약을 직접 먹어볼 때는 얼마나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선배님께서는 하루 먹어서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부작용 없이 내는 약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최소 2주 정도는 꾸준히 먹고 이만하면 됐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먹어보아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신장투석 하는 골괴사 환자에게 대황감수탕 약침액을 만들어 좋은 효과를 거둔 치험례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그 약을 환자랑 같이 2주간 먹어보면서 그 작용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배님이 하고 계신 공부로 의학입문을 망문문절로 쪼개서 재배열하는 작업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자면 사군자탕의 주치로 얼굴이 누렇다, 소화가 안된다, 목소리가 약하다, 맥이 약하다 등의 증상들을 망문문절로 분류하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분류가 되면 실제 진단에 사용하기 쉬운 형태가 되고 이전의 데이터와 비교해 유의미한 진단 툴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레 전문점인데 카레뿐만 아니라 냉메밀, 삼겹살튀김 그리고 청어까지, 시킨 모든 메뉴가 맛있었습니다. 😋

선배님께서는 '나'의 학문을 만들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려면 '나'를 믿으며 꾸준함을 갖고 나아가야 합니다. 대화가 통하는 도반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럴 수 있었던 건 같은 스승 아래 배운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선배님이 보여주신 모습을 배워 나의 세계, 더 나아가 우리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공부해야겠습니다.
항상 아낌없이 가르쳐주시고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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