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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3.12.19).

by 김길우(혁) 2023. 12. 20.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강세황(경희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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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9일  마흔여덟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6학번 : 신채영
17학번 : 강세황

안녕하세요? 오늘은 채영누나와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2가지 주제 : “手足, 三陰三陽, 筋”과 “五兪穴”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I. “手足, 三陰三陽, 筋”
1. 手足
: 陰陽의 대표값 중 手足이 선택된 이유에 주목하였는데요. 크게 4가지의 가설을 들어 검증해보면서 어느 것이 가장 타당한지 고민해보았습니다.
• [가설 1] 해부학적 위치를 기준으로 해서 手足을 붙임
• [가설 2] 手足 = 表裏 = 內外
• [가설 3] 글자의 의미에 주목하여 體用 관계로 인식
• [가설 4] 手足經의 소순환

2. “三陰三陽”
: 『靈樞·經筋』에서의 三陰三陽은 『靈樞·經脈』과는 다르게 부위의 뜻으로만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여, 『素問·陰陽離合論』의 내용을 도식화해보았습니다.

3. “筋”
: 筋을 파자하여 竹 + 月(肉) + 力이 결합된 글자로 이해하였을 때, 筋은 muscle, 筋之本인 䇟은 tendon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II. 五兪穴
1. 井滎兪經合의 의미
: 글자의 의미와 “순환”이라는 속성에 주목하여 각각이 자연물에서 무엇을 관찰한 것인지 고찰하였습니다.

2. 井滎兪經合의 五行 배속
: 陰經과 陽經의 五行 배속이 달라진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고찰해보았을 때, 각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하는 五行이 곧 井穴의 五行이 된다는 관점으로 이해했습니다.

3. 井滎兪經合의 主治
상기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靈樞·順氣一日分爲四時』 및 『難經·六十八難』에 소개된 五兪穴의 主治를 이해해보려고 했습니다. 다만 이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五兪穴의 主治는 이것뿐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누군가 經의 권위에 빌어 본인만의 아이디어를 집어넣은 게 아닐지 싶어 고민이 되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선생님께서는 主治로 표현되어있는 상징을 통해서 무엇을 하려고 노력했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피드백해주셨습니다.

채영 누나는 “經絡의 최초 형성과 유주 순서”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臟腑에 陰陽五行六氣가 모두 배속된 상태에서 12經脈이 왜 그 순서로 흘러야 하는가?를 생각하려 했을 때는 너무 많은 변수를 두면 계산하기가 어려우므로 크게 4가지 원칙 정도를 두고 한가지 원칙만을 변수로 바꿔가며 다른 순서들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1) 胸手頭足 순서의 변경
2) 手足 배속의 변경
3) 起始 臟腑의 변경
4) 3cycle 순서의 변경 (太陰陽明 / 少陰太陽 / 厥陰少陽)
이 중에서 순환 가능한 구조여야 하며, 陰陽 전환이 가능한 구조가 되는 것들을 남겼고 이를 臟腑 생리로 해석이 가능한지, 효율적인 경로인지에 대해서 따져보았습니다.

스터디가 끝나고 건대의 “경성양꼬치”로 이동하여 김진수 박사님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리커버라는 해주음료와, 가무치 소주라는 전통주를 저희를 위해 준비해주셨는데요. 다양한 음식들을 먹으며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박사님께 여쭤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귀한 시간 내주신 김길우 선생님과 김진수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게시글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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