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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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02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건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정말 열심히 일해주는 심장
심장(心臟)은 1분에 보통 60~80회 가량 뛰는 것이 정상입니다. 1분에 60회를 기준으로는 하루에 8,6400회이고, 80회를 기준으로는 11,5200회 가량 뛰는 것이죠. 그래서 일 년 이면 보통 3153만6천 번에서 4204만 8천 번 가량 뛰게 되고, 평균 수명인 80세를 산다면 25억2288만 번에서 33억 6384만 번 심장이 뛰게 됩니다. 요즘은 보통 90세까지는 건강하게 사시니, 이때까지 심장은 28억3824만 번에서 37억8432만 번이나 뛰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숫자입니다. 돈으로 버는 것은 정말 쉽지 않지만 심장은 우리를 위해 이렇게 많은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중에 어느 한 숫자가 마지막이 된다면..., 그것은 의학적인 이론(異論) 없이, 정말 인생의 끝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뛰는 심장을 품고 사는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지금도 쉬지 않고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을 몸소 뛰면서 증명하고 있는 심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동의보감에 그려진 심장
동의보감의 심장대소(心臟大少)조에서는, ‘심장(心臟)은 오장육부의 주인이고 결분(缺盆)은 그 도로이다. 쇄골인 괄골(䯏骨)이 넉넉한가는 심폐골인 갈우뼈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피부의 색이 붉고 주리(腠理)가 치밀한 사람은 심장이 작고, 주리가 거친 사람은 심장이 크다. 검상돌기 즉 갈우뼈가 없는 사람은 심장이 높이 있고, 갈우가 작고 짧으며 들려있는 사람은 심장이 낮게 있다. 갈우가 긴 사람은 심이 든든하고, 갈우가 약하고 작으면서 얇은 사람은 심장이 약하다. 갈우가 쭉 내려와 들리지 않은 사람은 심장이 단정하고, 갈우가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은 심장이 한쪽으로 기울어져있다.’ 고 갈우뼈와 주리로 심장의 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본 심장
계속해서 보감에서는, ‘심장(心臟)이 작으면 근심으로 몸을 상(傷)하기 쉽고, 심장이 크면 근심한다고 해서 쉽게 심장을 상하지 않는다. 심장이 높으면 폐 속이 가득차서 답답하고 잘 잊어버리며 말을 시작하기도 어렵고, 심장이 낮게 있으면 한(寒)에 쉽게 상하고 말만 꺼내도 쉽게 두려워한다. 심이 든든하면 안정되어 스스로를 굳건히 잘 지켜내고, 심장이 약하면 소갈인 소단(消癉)과 열로 정혈(精血)과 진액(津液)이 소모되는 열중(熱中)을 자주 앓는다. 심장이 바르게 있으면 조화로워 잘 상하지 않고, 심장이 기울어지면 일 처리가 한결같지 못하여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 한다.’ 며, 심장과 질병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약하거나 기울면 제대로 일하지 못하는 ..
심장과 같이 사는 폐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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