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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닮아 남주자!67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3장(21.01.10). 도덕경 제3장 ★ ① 언어는 약속이다. ② 글자대로 보자. 尚贤 노자는 누구인가? 노자는 공자(公子)나 맹자(孟子)같이 성장과정이나 특별한 것도 없고, 또한 산속에 들어가 도를 닦지도 않았고, 평생을 도서관에서 보냈으니 신비주의적인 사상가도 아니다. 노자는 예수나 석가처럼 제자에 대한 기록도 없이 말년에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노자가 남긴 것은 오직 도덕경뿐이기 때문에, 우리가 노자사상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도덕경을 글자대로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왜냐하면,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은 쓰레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상현(不尙賢) 사민부쟁(使民不爭)을, ◆김씨: 훌륭한 사람을 숭상하지 말라(?) 고 했다. ★현불상(賢不尙)이라면 그렇게 착각할 수 있다. 최소한 말이 되어야 말을 하는 것.. 2021. 1. 28.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2장(21.01.03). 도덕경 제2장. 우리가 도덕경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도덕경을 통해 노자의 위대한 자연의 원리와 기본원칙을 배우려는 목적도 있지만, 잘못된 동양사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도덕경처럼 훌륭한 글(문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1장에서 ①언어는 약속이다. ②글자대로 보자고 한 것은 전체에 해당된다. 천하개지미지위미(天下皆知美之爲美), 사악이(斯惡已). 천하가 다 아는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나쁜 짓이다. 之爲= ~을 ~라고 하다. 이 사(斯)=이것, 칙(則)=즉, ~한다면, 악(惡)=올바르지 않은 것. 이미 이(已)=말다. 그치다. ☯ 여기서 미(美)란, 인간은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노자가 말하는 아름다움은 인간이 지켜야 할 질서와 정의를 말한다. 그래서 ‘정의로운 사회구현’이나 ‘잔디.. 2021. 1. 27.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80장(21.03.28). 도덕경 80장. 최진석 12강 비교 공개 使人復結繩而用之 갑자기 80장을 해석하는 이유는 1장에서 말한 유무(有無)와, 2장에서 말한 서로 상(相)자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다. 소국과민(小國寡民), 작은 나라는 백성이 적다. ◆최씨= ‘나라를 작게 하고 백성의 수를 적게 하라’고 하면서, ‘정치 환경을 작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자는 작은 나라는 백성이 적다는 사실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고, 또 '노자는 ~하라. ~하지마라.'는 지시나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박재희= 무정부주의자들이 유독 노자를 많이 읽었다(?)며,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자. 중앙 권력을 없애자. 지방자치, 다양화, 분권화, 이런 것들은 노자의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고 헛소리를 했다. ◉노자는 있는 사실만을 말하기 때문.. 2021. 1. 24.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26장(21.03.21). 도덕경 26장. 80장 뒤에 공개. 26장을 해석하는 이유는 80장에서 해석자들이 말한 것처럼, 과연 노자가 지방분권을 꿈꾸고, 작은 나라를 주장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중위경근(重爲輕根) 정위조군(靜爲躁君), 무거움은 가벼움의 뿌리가 되고, 고요함은 성급함의 임금이 된다. ◆최씨=중후한 것이 경솔한 것의 근본이 되고, 안정된 것은 조급한 것의 우두머리가 된다. ◉ 이 말을 나무로 비유하면, 나무의 뿌리는 바람이 불어도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으니 무거움이라 하고, 나뭇가지나 잎은 바람이 불면 가볍게 흔들리니 가벼움이라고 하는 것처럼, 사람에게 무거움과 고요함은 신중하고 말없이 사려가 깊다는 것이고, 가벼움과 성급함은 말이 많고 경거망동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양면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거움과 .. 2021. 1. 23.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17장(21.03.14). 도덕경 17장. 156 최진석 인문학 특강, 11강과 비교. 흔히 도덕경을 처세술이나 제왕학의 교본이라고들 하는데, 도덕경은 자연의 진실을 알려주는 교과서이기 때문에 글자를 있는 그대로 읽어야만 자연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다. ★ 한자 사전에서 태상(太上)은, ‘가장 뛰어난 것’이다. 유(有)는 만물지모(땅). 태상(太上) 하지유지(下知有之), 가장 뛰어난 것은, 아래 땅을 아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 실제(땅)를 안다는 것은, 상대인 이론(하늘)을 알고 있어야 가능하다. ◆최씨= 최고의 단계에서는, 백성들이 통치자가 있다는 것만 안다. ◉ 왜 갑자기 백성과 통치자가 튀어 나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 6 글자 안에는 백성과 통치자는커녕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또 하상공주를 보면, 태상(太上)을.. 2021. 1. 22.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11장(21.03.07). 도덕경 11장. 도덕경은 내용이 간결하고 명쾌한 글이다. 그런데 해석자들이 엉터리로 사족을 붙이면서, 노자의 사상을 망쳐 버렸다. 그 이유는 1장에서 유(有)와 무(無)라는 글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십복공일곡(三十輻共一轂) 당기무유거지용(當其無有車之用), 30개 바퀴살과 하나의 바퀴통이 함께하고, 그 좌우(左右)는 수레의 쓰임에 실제가 된다. 당(當)= 당할, 담당하다, ~이 되다. ◆최씨=삼십 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곡에 모이는데, 그 텅 빈 공간이 있어서 수레의 기능이 있게 된다. ◉ 무(無)는 섭리라고 했고, 섭리는 천지(天地), 좌우(左右), 음양과 같은 상대성으로 사물의 실제를 밝히는 이론이지, 텅 빈 공간이 아니다. 그리고 바퀴의 용도는 각기 다르기 때문에, 바퀴가 크면 바퀴살이.. 2021. 1. 21.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10장(21.02.28). 도덕경 10장. 9장은 실제에 대한 경계의 말이었고, 10장은 섭리에 대한 현묘한 이치를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실을 재(載)자는 두 가지 동작을 동시에 나타내는 문자로 ‘~하면서,’라는 의미를 가진 글자다. 재영백포일(載營魄抱一) 능무리호(能無離乎), 정신이나 마음을 하나의 신념으로 지키면서, , 섭리를 떼놓을 수 있겠는가? ◆최씨= 혼과 백을 고서 하나로 안아, 분리되지 않게 할 수 있겠는가? ◉글자 하나하나를 해석하려면 하루종일 해야하니까 간단히 설명하면 사람의 정신이나 마음은 비물질적인 것이므로 이론에 속하고, 사람의 정신이나 마음은 물질적인 것이므로 실제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철학은 인간의 삶이나 세상 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물론 모든 철학이 인생관이나 세계관만 다루는 것은 아.. 2021. 1. 20.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9장(21.02.21). 도덕경 제9장 ★ 8장에서는 하늘과 땅의 하는 짓(길흉)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물에 대한 유연성을 말하였다면, 9장은 실제행동과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도(道)를 말하고 있다. 지이영지(持而盈之) 불여기이(不如其已), 갖고서도 채우려는 것은, 그만두는 것만 못하다. 지(持)= 가질, 손에 쥐다. ~而~之= ~도~것은. 이(已)= 이미, 그치다, 그만두다.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은 필요에 의한 만족인데, 만족에 그치지 않고 채우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하지 않았는가? ★두 마리 토끼를 쫒지 마라.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다 한 마리도 못 잡고 다 놓치는 경우도 있다.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는 경우를 우리는 가끔 보고 있지 않은가? 한 우물을 파라, ‘재주 많은 사람이 굶어.. 2021. 1. 19.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8장(21.02.14). 도덕경 제8장 7장에서는 상대가 있어야 생기고, 오래갈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즉 세상은 음양(남녀)이 상호작용해야만 상속되는 것이다. 당연히 8장에서는 실제에 대한 상호관계가 설명되어야 하므로, 삶의 보편성이 중요하다. 이처럼 도덕경애서는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상선약수(上善若水), 가장 훌륭한 것은 물과 같다. 2장에서 선(善)이란, 동물들에게는 없고, 인간만이 갖고 있는 ‘훌륭한 것’이라 했다. 또 물은 동식물에게 매우 중요한 필수품이자,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진리를 측정하는 공식이 된다. ★과학에서도 지구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의 비열 때문이라고 한다. (상호작용) 물은 무엇과도 다투지 않는 유연함, 늘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함, 막히면 돌아가는 현명함,.. 202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