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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SBS(박준형의 시사갈갈)

SBS 김길우의 천기누설 건강독설- 김영삼 전 대통령편(12.03.11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0. 3. 1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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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3.11 천기누설 건강독설 방송분)

오늘은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하루 4km 조깅으로 단련된 건강한 소양인입니다.

◈ 1927년 12월 20일 경남 거제 출생. 혈액형은 AB형. 수십년간 하루 4km의 조깅으로 건강을 다졌고 지금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건강.

소양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기가 많은 사람들이 아래가 부실하기 때문에 배꼽 아래를 단련하는 운동을 많이 하면 건강에 좋습니다. 소양인들은 화가 나면 걷거나 뛰면 잘 가라앉습니다. 그게 아마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건강한 이유일 것입니다.

◈ 한 때는 양주2병, 담배 서너갑을 피울만큼 음주와 흡연에도 강인한 체력.

습관적인 것도 있고요. 음주는 일단 체질적으로는 태음인이 가장 잘 먹고요. 술하고 담배 많이 하신거 보면 태음인처럼 보이는데, 딱 끊기가 쉽지 않아요. 태음인들은 끊을 수가 없어요. 양인이기 때문에 끊은 겁니다.

感의 정치인, 밀어붙이기의 명수

◈ ‘야수와 같은 판단력’으로 정면돌파하는 스타일이라고.

네. 모든게 정면돌파죠. 단일화문제, 40대 기수론.. 김대중 대통령과는 좀 다르죠. 체질적인 부분에서 소양인은 단칼에 베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그게 한번 틀어지게 되면 적과 동지로 나뉘어서 영원한 라이벌이 되었죠. 노 전 대통령 국장 때도 옆에 같이 앉았는데 한번도 얼굴을 마주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 90년대 초에 3당 합당도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에 들어갔다고 말했지만 민주화의 대부가 신군부와 손잡았다 해서 평생을 두고 어두운 그림자가 되기도.

소음인이었으면 치밀한 계획 하에 다음에 어떻게 하겠다 하는 부분이 있었을텐데요. 소양인이 가지고 있는 결기, 승부욕 이런 부분들이 호랑이굴에 들어간 것도 조금 있지만, 그 외에 분했던 마음이나 그런거죠. 정치적 신념으로는 안되는데 그런걸 뛰어넘을 수 있는 생각의 구조가 소양인이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고 상대방 기분을 배려하지 않는 여러 가지 행동들.

소양인이 좀 기세가 살면 이럽니다. 안하무인. 자기가 업되면 자기 판단이 들어맞는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밀고 갑니다.

◈ APEC 정상회담 당시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정해준 자리에 서지 않고 다른 나라 정상을 밀쳐내고 클린턴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일화.

소양인의 임기응변과 그럴 때의 단순함을 보면, 제가 자주 얘기하지만 소양인은 닭입니다. 나쁘다는 의미로 닭이 아니라 닭이 눈에 모이가 보이면 모이를 쫍니다. 쪼아보니까 돌이어서 고개를 듭니다. 다시 보니까 모이가 보여요. 이런 것처럼 생각의 주기가 굉장히 빨라서 지금은 이게 좋고, 지금은 저게 좋고 이럽니다. 좋으니까 좋지 이것밖에 안되니까 마치 무대포고 안하무인이고 자기 마음대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마음 안에서는 그게 좋아서 어쩔 수 없는 겁니다.

110살까지 사세요~

◈ 건강조언.

지금 남들이 해왔던 부분이 평균 이상이고 체력도 대단하지 않습니까? 지금처럼 잘 관리하시고요. 화를 좀 덜 내셔야 합니다. 전국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꼭 한마디씩 말씀을 하시지 않습니까? 어떨 때는 기가 막히게 정국을 꿰뚫는 얘기도 해주시지만 화가 팍 치솟아서 한 마디씩 하시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화를 삭히고 부드럽게 말씀하시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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