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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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8 세상의 모든 지식 방송분)


1. 흔히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를 생각하기 쉬운데요. 요통일 경우가 더 많다고요... 요통은 성인들이 겪는 흔한 질병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데... 요통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우리나라에 요통 환자는 얼마나 됩니까?

사전적으로 요통은 허리에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요통은 아주 흔한 병인데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전 인구의 80%가량이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은 심한 요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또한 2011년 대한통증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만성통증환자의 52%가 만성요통환자였다고 하니 정말 많은 수가 요통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이죠.



2. 이렇게 요통이 생기는 원인은 뭔가요? 앉는 자세... 걸음걸이에 영향을 받을까요?

당연히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잘못된 자세는 몸의 무게 중심과 근육의 과부하, 신경과 결합조직의 압박 등으로 요통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십종요통이라 하여 신허(腎虛), 담음(痰飮), 식적(食積), 좌섬(挫閃), 어혈(瘀血), 풍(風), 한(寒), 습(濕), 습열(濕熱), 기(氣)가 요통을 만드는 원인이라고 하고, 양방에서도 자세불량과 요추염좌, 비만이나 임신, 퇴행성 변화와 심리적 원인이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3. 요통과 디스크...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우리가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구부리고 일어날 때... 또는 허리를 쫙 펼 때... 우두둑... 소리가 날 때도 있는데요... 이런 건 요통이라고 봐야하나요?

누워서 한쪽 다리를 쭉 뻗은 채로 들어 올리면 건강한 사람은 90도 이상이 들어 올릴 수 있는데, 만약 다리가 45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 선 채로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건강한 사람은 끝까지 다 내려갈 수 있으나 디스크 증세가 있는 사람은 허리를 제대로 굽힐 수 없습니다. 반대로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척추관협착증이나 척추 관절에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리를 쭉 뻗고 누워서 양쪽 엄지발가락을 얼굴 쪽으로 위로 힘껏 올린상태에서 손가락으로 엄지발가락을 눌렀을 때 강한 저항감이 느껴지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넘어간다면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검사에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꼭 디스크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디스크를 의심할 환자의 10%정도만이 실제 디스크라는 전문가들의 말도 있으므로 MRI CT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관절을 움직일 때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경우, 관절에 큰 이상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단순히 소리만 나는 경우는 병이 아닌 경우가 많고,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있어야 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4. 가벼운 요통의 경우는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단순 요통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허리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요?

요통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허리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인데, 단순 요통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척추 뼈와 추간판, 근육, 인대, 신경 등에 심각한 구조적인 병변으로 진행되서 아주 심한 허리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5. 허리가 아프면, 침을 맞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요통의 열 가지 적확하게 원인을 파악해서 침으로 치료하면 원인이 제거되어 통증이 살아지고 근육이 강화되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약침이나 뜸 부항, 적절한 한약 등을 통해서도 좋은 효과를 봅니다.


6. 심하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수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어떨 때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때는 어떤 경우입니까?

국내 정상급 척추 명의로 잘 알려진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척추외과 분야는 의료계의 그 어느 분야보다 검증되지 않은 엉터리 치료, 상업적인 과잉치료가 활개치고 있다. 돈은 돈대로 버리고, 몸은 몸대로 망가져서 고생하는 환자들을 수없이 많이 보면서 전문가로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게 일상이 돼 버렸다”라며 척추수술의 난립을 비판하는 내용을 책을 낸 적이 있습니다. "수술 받아야 할 환자는 꼭 받아야 한다. 가령..... '척추관 협착증'이나 '척추측만증'이 심한 환자는 수술이 아니고는 방법이 없다. 나이가 들면 허리가 아프게 마련이다. 이를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운동하면 된다." 라고 했습니다. 참고할만한 조언입니다.



7. 과체중의 경우는 특히 조심해야한다고요? 복부비만이 척추에는 어떤 영향을 줍니까?

요통에서 척추하면 뼈 신경 허리의 근육 뭐 이런 것들만 쉽게 떠올리시겠지만 복부근육도 척추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허리 주변 근육이 뒤를 받치는 역할을 한다면 단단한 복부 근육은 구부정하게 앞으로 쏠릴 수 있는 자세를 막아줘서 허리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특히 과체중으로 배가 볼록하게 나오는 상황은 적극적으로 막아야 하는데 척추에 불필요한 하중을 부과해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런 이유로 한의학에서 허리의 근육을 주관하는 신장의 기운과 복근의 기운을 보해줌으로서 신허요통을 치료합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우리 몸의 장기를 담고 있는 복강 속 압력을 높여 추간판(디스크)을 압박하는데 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척추질환을 겪을 확률이 15% 가량 높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8. 요통에 도움이 되는 자세... 생활 습관들 알려주실까요.. 구름다리 자세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거죠?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구름다리 자세란 먼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발이 엉덩이와 일직선이 되게 만들고, 다리를 골반 너비로 벌려서 11자를 유지한 채 양 손을 엉덩이 옆 바닥을 짚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떠 있는 허리 아랫부분을 천천히 바닥에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면서 요추부분을 풀어주는데, 이후 숨을 들이쉬면서 엉덩이를 조이고 천천히 허벅지부터 골반, 복부, 가슴까지 올려준다. 이 자세를 호흡과 함께 3회 정도 반복하고 가능하면 5회 정도까지 늘리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 구름다리가세가 요통은 물론 변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요통에 도움이 되는 자세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 인대 뼈 심폐기능을 관리하는 것으로 저는 걷기나 수영 실내자전거타기 등을 권합니다.


오늘은 요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불침번 제인 병원 김길우 병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8.10.28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