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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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30 세상의 모든 지식 방송분)


어서 오십시오..


1. 새해가 다가오면서 신년 계획 많이들 세우는데요. 건강이 빠지지 않습니다... 주로 어떤 계획들 많이 세우나요?

☯ 가장 많은 것이 금주 금연 운동하기 다이어트 뭐 이런 것들 아니겠습니까? 거창한 계획보다도 우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바로 실천하고 꾸준히 실천해서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의사보다 났습니다.



2. 1순위가 금연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의학 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어떤 것이 있습니까?

☯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금연침이지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가 상지대 한의과대 예방의학교실에 의뢰해 지난해 1년간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 참여한 흡연청소년 303명을 대상으로 금연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31.4%는 완전금연, 37.3%는 부분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또 80.1%는 흡연량과 흡연욕구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특히 흡연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100%가 금연에 성공했거나 부분 금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3년 이상 흡연한 학생은 22.8%가 성공했다고 보고했습니다. 2011년에는 금연침을 맞은 흡연자 400명 중 72.5%가 금연효과를 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일반 금연치료와 금연침을 병행하면 금연 성공률이 더욱 높은 편이라고 했습니다.



3. 건강하게 1년을 보낼 수 있는 방법... 살펴보죠. 먼저,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호흡기 질환에 주의를 해야겠지요.

☯ 한의학에서는 폐오한(肺惡寒)이라고 해서 폐는 찬기운을 싫어한다고 말합니다. 일단 보온에 힘쓰면 기침 콧물 가래 등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호흡기는 먼지나 습도 등의 공기 환경에 영향을 민감하게 받습니다. 춥다고 환기를 시키지 않고 문을 꼭꼭 걸어 잠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적당히 환기하고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적절히 땀나는 운동도 호흡기를 건강하게 하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또한 외출 후 손발 씻기 양치질하기 등의 개인위생은 호흡기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의 경우, 합병증이 발생한 가능성이 높다고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할까요?

-당뇨 환자의 경우, 운동이 여의치 않을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 알려주신다면요?

☯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적어서 체중관리가 어렵습니다. 또 날씨의 영향을 받아 혈관수축과 혈압상승으로 합병증 발병률도 높아져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효율적 예방을 위해선 당연히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실내의 활동을 늘려 줄어든 운동량을 보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시 말해 실내자전거타기라든지 스트레칭 등의 실내에서 가능한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과 운동량을 유지해야합니다. 또한 절제된 음식 조절을 통한 체중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당뇨나 고혈압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신년, 구정... 설 연휴도 있습니다. 다이어트 계획하신다면, 조심해야겠지요?

☯ 연말연시에는 아무래도 과식의 위험이 높겠지요. 음식이라는게 많은 사람들과 먹게 되면 더 많이 먹게 되고, 명절음식이라는 것이 대개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이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순식간에 몇kg 느는 것은 일도 아니지요. 일단은 음식을 먹는 순서를 정하셔서 실천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단 야채를 먼저 충분히 먹고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곡식류 그래도 허기지면 육류... 이런 식으로 먹거나, 밥상위의 무를 먹고 배추... 이런 식으로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면 속도 편해지고 영양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요즘 웬만한 집에서는 영양실조 걸리기 쉽지 않으므로 배가 고플 때 식사를 하라는 것도 꼭 권하는 방법입니다.


5. 추위가 물러가는 봄의 경우, 각종 알레르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데요. 꽃가루 알러지나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각종 전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요?

☯ 봄이면 각종 꽃가루나 황사 등의 환경적인 요인과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왕성해지므로 여러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생깁니다. 특히 알러지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더 심해집니다. 따라서 알러지의 원인은 철저히 차단하고 면역력을 키우면서 개인위생에 힘쓰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새 학기에는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므로 학생들은 집단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하는 개인위생, 즉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을 철저히 지키고 미리 예방접종도 해야 합니다.



-식중독도 조심해야할 시기이지 않습니까?

☯ 요즘은 식중독에 특정한 철이 없습니다만 훨씬 더 조심해야하는 시기이긴 합니다. 보통 식중독은 음식을 먹은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음식물 조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으며, 냉장 보관된 음식이라도 제대로 조리해야 합니다. 물론 주방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죠.


6. 여름철 살펴보면, 물놀이가 시작되는 시기이니만큼 눈병이나 귓병... 등의 질환이 크게 증가한다고요?

☯ 여름철 하면 물놀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한군데 모이고 물도 쉽게 오염이 되서 우리가 한 핏줄이라는 점을 눈병 귓병이 확실히 확인시켜주지요. 특히 이때의 유행성각결막염은 가장 유명한 눈병 중에 하나이고, 중이염은 반갑지 않은 휴가철 서비스 품목이기도 하지요. 유행성각결막염은 깨끗하지 못한 곳에서의 물놀이 등으로 안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병인데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충혈과 따끔거림, 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예방법은... 안 가는 것입니다. 중이염은 물놀이를 하고 나서 귀에 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병인데... 사실 그 물을 빼준다고 면봉으로 귀를 긁어서 생겨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이 저절로 마르기를 기다리거나 새끼손가락 들어갈 수 있는 정도만 귀속을 닦아주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귀 파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실내외 온도차에 따른 냉방병도 조심해야 할텐데요... 더위를 먹었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예방해야할까요?

☯ 여름에는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들을 하시겠지만 여름의 몸은 땀을 내도록 세팅됐습니다. 따라서 서늘한 곳에만 있으면 냉방병이 걸립니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 무리해서 야외활동을 하면 더위를 먹게 돼서 심하면 정신을 잃기도 합니다. 따라서 냉방병이 걸리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해야 하고, 더위를 먹지 않도록 자주 그늘에서 쉬어야합니다. 더욱이 땀이 심하게 많이 나면 체액의 손실이 생겨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으므로 자주 물이나 음료수 제철 과일을 먹어야 합니다.


7. 가을에는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여서... 골절이나 뼈 건강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 평소 나의 골질량 지수를 알고 있는데서 부터 뼈 건강을 챙기셔야 합니다. 남자도 의외로 골감소증이 많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뼈가 약하다고 진단이 나면 충분히 뼈의 재료들을 섭취하시고 관절에 자극을 주는 줄넘기 같은 운동을 꾸준하고 충분히 하셔야 합니다. 수영보다는 걷기가 걷기보다는 뛰기가 뛰기보다는 계단 오르내리기가 계단 오르내리기보다는 줄넘기가 효과적입니다.



-가을에 보약이라고 하죠... 한약을 많이 먹는데요. 이유가 뭔가요?

☯ 가을의 몸은 혹독한 겨울을 준비하도록 세팅이 돼있어 잘 축적합니다. 그러니까 가을 보약이 효과적이라고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추수가 끝나야 경제적 시간적 여유도 생기니까 이런 말이 나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디 보약은 허해서 생기는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의 약을 말하는데, 허하다는 것은 기운이 없고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며 면역력과 생명력이 떨어져 생기는 병을 말합니다. 따라서 보약을 먹는 특별한 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허약함과 실함을 가려서 약을 쓰는 것이므로 요즘은 병에 따라 계절 없이 보약을 씁니다.


8. 연말 연시에는 각종 술자리로 인한 숙취나 수면부족.. 등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기라고 하는데... 이때 건강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 저도 남말 할 형편은 아니지만 술자리에서는 적당히 술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와 술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절대량을 적게 마시는 것이 술자리 건강비법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음주 문화를 실천해야합니다. 요즘은 너무 밖에서 회식이다 송년회다 하면 집안 식구는 물론 주변의 동료들도 싫어합니다. 부득이 하다면 1차에서 적당히 끝내는 건전한 회식문화가 절실할 때입니다.


9. 건강 나이는 40대부터 꺾이기 시작하여 50대부터 급격히 쇠퇴한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심혈관 질환이나 성인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관리..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좋은지... 조언 해주신다면요?

☯ 요즘은 ‘결핍의 정보를 가지고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건강상식은 다 틀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요즘 시절에 영양실조에 걸리기가 쉽겠습니까? 예전에는 ‘무엇을 먹어야 건강한가?’ 였다면, 요즘은 ‘무엇을 안 먹어야하는가?’ 가 화두 아니겠습니까? 배고플 때 먹고 배부르면 안 먹고, 피곤하면 쉬고 시간 나면 운동하고, 즐겁게 살고 많이 웃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가장 좋은 건강법입니다. 현실이 어디 그렇냐고 걱정만 하시지 마십시오. 노력해서 좋은 습관이 만들어지면... 아무리 좋은 의사들 보다 훨씬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의사는 그냥 전문가 일뿐입니다. 착한 전문가가 아니라 기냥 전문가...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12.30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