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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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4 웰빙다이어리 방송분)

 

1. 보약의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 일단 봄철에 보약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야합니다. 예전에는 봄철에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보약이 일정 부분을 담당한 면이 있었으나, 요즘은 먹을 것이 지천이라 예전과 같은 이유로 보약을 먹는 것은 아닙니다. 환절기는 동물이나 식물에게서 새로운 준비를 해야하는 계절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에게도 환절기는 새로운 계절을 준비해야하는, 그래서 몸에서 필요한 것이 아주 많은 시기입니다. 특히 혹독한 겨울이 몸에게는 부담이 되는 계절인데,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이시기, 가을에서 봄으로 가는 그 시기가 보약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아마도 옛 어른들께서 이 시절이 보약이 필요한 시기라고들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또 보약은 몸에 뭐엇인가를 붙여주는 것이다' 라는 생각도 변해야 합니다. 뚱뚱한 사람을 더 뚱뚱하게 만드는 것이 보약이겠습니까? 보약이란 내 삶에서 필요한 정기를 채워주는 소중한 약을 보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정기신혈(精氣神血)을 필요에 따라 채워주고 간직하게 해주는 약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좋은 것이 보약이 아니라,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것이 보약이라는 말입니다.

이 방송의 숨은 주역들


2. 보약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는 녹용이 어떤 약이고 맞는 사람과 안 맞는 사람이 있다는데 무슨 이유입니까?

 

☯ 일단은 녹용은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안 맞는 약입니다. 어이 없으시겠지만 그렇습니다. 녹용(鹿茸)이란 말의 녹은 사슴... 잘 생기고 예쁜 사슴이라는 뜻이구요, 용은 싹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슴은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뼈가 아주 잘 자라는 동물입니다. 가장 단단한 머리뼈에서 뿔이 자라는데 두달에 20kg 이상 자라는 종도 있고, 한두근 자라는 사슴도 있습니다. 뼈가 자란다는 것은 아주 양기가 많다는 의미이며, 참기름과 같은 약으로 많이만 쓴다고 좋은 약은 아닙니다. 참기름이 적당하게 들어가면 비빔밥의 맛이 확 달라지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만, 그렇다고 참기름을 많이 부어 비빈다고 더 맛있는 것은 아니죠. 다시 말씀드리면 녹용을 넣느냐 안 넣느냐는 비용적인 측면이 강한 것이고 잘 쓰면 아주 좋은 약이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빗내서 먹을만한 약은 아닙니다. 정력이 약하고, 허리가 아프며, 기운이 솟아 오르지 않는데 쓰는 약이며, 체질의학에서는 태음인 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그 보다 더 오래된 증치의학에서는 증이 있으면 누구에게나 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3. 아이들이 밥을 잘 안 먹거나 아토피가 있을 때 보약이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까?

 

☯ 보약은 건강보조식품이 아닙니다. 건강보조식품은 말 그대로 식품이고 부작용이나 큰 문제 없는 먹을 것을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하고, 보약은 말 그대로 약으로 한의학적인 진단에 따라 한의사가 쓰는 약입니다. 밥을 잘 안 먹는 경우를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군거질을 많이 해서 안 먹는 것인지? 소화기에 문제가 생겨서 먹으면 문제가 되서 안 먹는 것인지를 반드시 살펴야 합니다. 통통한 애들이 밥을 안 먹는 다는 것은, 통통한은 이미 식욕을 전제하고 있는 경우일테니... 속에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야합니다. 잘 놀면서도 안 먹는 마른 체형의 아이들은 축복받은 체질인 것이죠. 그러나 아이들은 스스로 채워 넣은 기능이 부족하므로 보음제인 육미지황탕 같은 약으로 보해줘야 합니다.


아토피 같은 피부병에서 치료 대법은 '보혈(補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안 먹는 것을 잘 살펴서 한번이라도 손이 더 가게 하거나, 칭찬을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보약이 됩니다. 정기신혈을 보하는 약이 많지만 특히 신(神)은 칭찬이 가장 좋은 보약입니다. 정기혈은 먹는 약으로 치료가 잘 되지만, 신을 보하는 '가장 좋은 약은 칭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4. 장뇌삼은 어떻게 먹습니까?

 

☯ 일단 좋은 재료들은 깨끗히 씻어서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장뇌삼 이나 삼 같은 약을 잘 살펴보면 몸에 원형의 테두리, 즉 가락지가 있는데 그곳에 고운 흙이 있습니다. 생수와 깨끗한 칫솔로 잘 닦아 하루 8~10g을 죽이 될 때 까지 꼭꼭 씹어서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약을 먹을 때는 복잡한 음식을 같이 먹지는 않습니다. 옛날에는 굶고 이것만 먹거나 흰죽을 먹으면서 먹었습니다.


5. 흑염소. 장뇌삼은 어떻게 먹습니까?

 

☯ 흑염소는 따뜻한 약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여성들에게 많이 썼던 것입니다. 좋기는 한데, 요즘은 몸에 기름이 많아서 문제가 많은데 흑염소 한마리를 다 먹게 되면 그 많은 기름도 같이 먹는다는 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따라서 만들 때 그 기름을 최대한 건져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가공하는 업자들이 임의로 아무 약이나 집어 넣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이 때는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 같이 다리되, 반드시 기름은 걷어내라고 요구 하셔야 합니다.


6. 고혈압과 인삼은 어떻습니까?

 

☯ 인삼이 열을 올리는 약이라고 혈압을 올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인삼은 혈압을 보정한다고 연구결과가 나와있습니다. 낮은 분들은 올리고, 높은 분들은 낮추고...  그러나 오래 먹거나, 많이 먹는 일은 한의사와 상의하셔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7. 추어 장어 오리는 어떻습니까?

 

☯ 예전의 좋다는 음식이나 약은 그 시절이 못 먹던 시절이라 몸에다 붙이고 머무르게 하는 것이 주된 효능이었습니다만 요즘은 확 달라졌습니다. 요즘은 너무 잘 먹어서 문제가 생기니까... 너무 잘 먹으면 그게 온 몸에가서 쌓인다는 것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풀이나 과일을 많이 추천합니다.


8. 운동하는 아이의 보약은 먹습니까?

 

☯ 운동하는 아이에게는 한우의 뼈를 푹 고아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 축산물의 뼈는 안 됩니다. 위험물이 포함되거나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뼈든 싼 뼈든 뼈 1kg 당 마늘 생강 300g을 넣어서 잘 다리면 아주 좋은 음료가 되는데, 매일 녹용을 먹는 효과가 난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름을 제거하면 더 좋습니다.


9. 수삼과 홍삼은 어떻습니까? 홍삼이 더 좋습니까?

 

☯ 삼이 열이 많은 것이 문제라면 홍삼도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다만 어떻게 잘 쓰느냐가 문제이고, 홍삼은 지금 광고 하듯이 아무나 아무렇게나 쓰는 약은 아니며, 당연히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는 장사꾼이나 하는 말입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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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03.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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