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 먹었던 최초의 라면, 꼬꼬면!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

그놈, 꼬꼬면은 이렇 몰골이었습니다.
그간 항간에서 궁금증을 자아내었던 꼬꼬면 사냥에 나섰습니다. 꼬꼬면이란 이름은 있는데... 도대체 찾을 수가 없었던 그 이름... 꼬꼬면! 넌 어딨냐?

일단 큰 마트를 뒤졌습니다. 없습니다! 여러 매체에선 분명히 있다고 했는데... 없었습니다!  일단 담당자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사나운 표정을 지으며 "꼬꼬면이 어디있냐?"고 다그쳤습니다. 그런데 마치 그것도 모르냐는 표정으로, "오자마자 다 나갔지 그게 지금도 있겠습니까?"라고 하더군요. "이린~ 0같이... 방송에선 떠들어 대는데 없다는게 말이되요? 우리가 낚인겁니까?" 그랬더니만... 그 직원, "..." 3초동안 동안 날 보더니, "오자마자 다 나간다니까요" 하곤 지나가 버립니다. 슬슬 오기가 났습니다. 좋다 오늘은 꼭 먹어본다...! 다른 큰 규모의 마트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답은 똑 같았습니다.

음... 없군. 작은 편의점부터 큰 마트까지 다 뒤졌지만 대답은 다 한결같이 들어오자마자 다 나갔다고합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뱃속이 요동을 칩니다. '내게 꼬꼬면을 넣어도~!' 아무래도 전략을 바꿔야할 것 같았습니다.

요렇게 한봉지만 판답니다.
기사를 검색해봤습니다. 음...지들말로는 생산량이 적어서 조금씩만 뿌린다고 하데요. '믿어도 될까? 돈 버는 일인데 정말 조금만 만드는걸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만 사실자체는 바꿀수가 없었습니다. 없으니까요. 그런데 또 유용한 정보 하나가 튀어나왔습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에는 안들어간다데요. 아마 지들끼리 싸우거나 무슨 사정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다시 LG수퍼를 뒤졌습니다. 그리고 점장에게 점잖케 꼬꼬면이 없는 이유를 수사해 봤습니다. "워낙 화제인데다 점포별로 물량이 워낙 적게 들어온다고..., 그래서 11시~12시 사이에 단지 한 박스만 들어온다"고... "그럼 일요일 11~12시 사이에 오면 꼭 살 수 있냐고" 다짐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바로 그 꼬꼬면..., 눈물의 그 꼬꼬면... 보람은 있었습니다
저, 다음 날...일요일... 아침 11시에 마트에가서 서성거렸습니다. 꼬꼬면 안 줄까봐 점원들에게 인사도 하고 왔다갔다도 하고 난리였습니다. 어... 그런데 12시가 되도 꼬꼬면은 올생각을 안 했습니다. 기냥 성질이 나기 시작해서... 우아한 그러나 아주 무서웠을 모습으로, 젊고 싹싹한 점원에게 정말 꼬꼬면 안 줄꺼냐고 다그쳤습니다. 놀란 듯 가서 단지 한박스만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얼른 한박스 들고 뛰려니까 애절히 잡습니다. "다음 분도..." 그래서 결국 두 봉지만 사왔습니다. 그것도 혹시 다른 손님들과 형평성 문제로 한봉지로 줄까봐 급하게 나왔습니다.

비싸기만 한 넘...
일단 면은 다른 면들과 비슷한 굴기와 점성이고, 국물은 맑고 약간 칼칼한 맛입니다. 다른 좌빨 매운 국물류의 신라면과는 시각적인 부분에서 우위입니다. 국물 맛은 담백한 닭국물에 청양 고추의 칼칼함이 적절히 잘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아 좋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라면처럼 짭니다. 밥 말아 먹는 습성때문에 그럴까요? 종합점수로... 좌빨 신라면이나 삼양라면 오리지널보다 났고, 우꼴 신라면 블랙보다 당연히 좋고, 나가사키 짬뽕과 비슷하거나 우위입니다. 물론 제가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라면만을 끓였을때 기준입니다. 물은 매뉴얼보다 약간 적게 쓰고, 불은 만땅으로 올려 조리했습니다. 음... 어렵더라도 지금부터 많이 팔리기 전까지는 사서 끓여 먹는 것이 라면매니아의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히히~!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10.17 17:20
|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