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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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4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건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1인!

대한민국에서 병역이란 무엇일까요? 지난 연말에 이런 신문기사가 있었습니다.‘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고의로 어깨를 탈구시킨 비보이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명 비보이 그룹 멤버 백모(22) 씨 등 4명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홍모(26) 씨 등 2명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백 씨 등은 건강한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이행해야 할 병역 의무를 저버림으로써 성실히 복무하는 많은 일반인에게 허탈감을 주고 병역 회피 풍조를 조장했다.”며,“병역 감면을 목적으로 신체를 훼손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춤 동작으로 특정 부위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점과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한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백 씨 등은 현역 입영 판정을 받자 어깨에 무리를 주는 동작을 매일 수차례 반복하면서 습관성 탈구를 유발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화려한 춤 동작을 위한 어깨는 있어도, 신성한 국방의 의무에서 사용해야할 어깨는 없었던 것이죠. 뭐 비보이만 그랬겠습니까? 오늘은 군대를 면제받거나 고위직에 진출하려면 생긴다는 어깨 탈구의 다른 면을 살펴보겠습니다.


견우혈에 뜸을 뜨자!

동의보감에서는,‘양 어깨의 끝이 차갑고 아픈 것이 가벼운 증상이라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데, 중풍(中風)이 생기려는 사람에게 자주 나기 때문이다. 위팔의 비골(臂骨)이 탈구(脫臼)되어 어깨와 붙지 않을 때에는 많이 치료해도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말하고자하는 요지는 잠시라도 어깨가 차갑고 아프게 느껴지면, 반드시 먼저 어깨의 주요한 경혈(經穴)인 견우(肩髃) 등의 혈(穴)에 뜸을 떠서 이렇게 심한 경우에까지 이르게 해서는 안 된다. 몸의 노폐물이 한 곳에서 오래 머물러 있는 유음(留飮)의 증상은 사지의 관절 모두가 아프고 숨을 헐떡거리며, 맥이 가라앉아 있는 침맥(沈脈)이 잡히는데, 오래되면 관절이 어긋나는 것이다. 이때는 도담탕(導痰湯)을 처방한다.’고 설명하면서 어깨의 탈구가 중풍의 전조증상일 수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세밀하게 가려서 잘 치료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팔의 앞은 양명경, 뒷쪽은 태양경, 외측은 소양경, 내측은 궐음경

계속해서 보감에서는,‘양손을 쭉 펴서 팔을 몸에 붙이고 아래로 늘어뜨려 엄지손가락을 앞에 두고 새끼손가락을 뒤에 두어 유지한 뒤, 팔의 앞쪽이 아프면 양명경(陽明經)에 속하고, 뒤쪽이 아픈 것은 태양경에 속한다. 바깥쪽이 아픈 것은 소양경(少陽經)에 속하고, 안쪽이 아픈 것은 궐음경(厥陰經)에 속한다. 안쪽의 엄지손가락 쪽이 아픈 것은 태음경(太陰經)에 속하고, 안쪽의 새끼손가락 쪽이 아픈 것은 소음경(少陰經)에 속한다. 아픈 부위가 어느 경락 쪽인 가를 판단하여 침이나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어깨와 팔의 아픈 부위를 분류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이름만 대면 알 수 있거나, 늘 얼굴을 보는 수많은 연예인들과 정치인들이 어깨탈구나 정신질환 등의 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가운데, 지난 달 한 유명 가수(휘성)가 현역으로 복무하기 위해, 현재 어깨 탈골 치료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낙 당연한 일이라 관심을 모을만한 일은 아니지만, 해병 김태평 이후에 정말 당당한 소식 하나를 들었습니다. 조만간 재보선이 닥칠 것입니다. 병역에 찝찝한 사람들이 유난히도 우리 눈치를 보는 그 잠깐의 계절이 오고 있다는 것이죠. 다음 시간에는 어깨와 팔에 좋은 음식과 약재 이야기입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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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09.24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