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권태욱(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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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만명입니다. 이전 블로깅에서 워낙 설레발을 떨어놔서 그런지 막상 2만명이 되고나니 오히려 차분한 마음이랄까?

ㅋㅋ 2만명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였었나요? 우리 손만호 사장님께서 직원분들이랑 함께 요양원으로 국수랑 노력봉사를 하러 오셨네요~^^ 자세한 사항은 양주요양원 봉사소 블로그에 소개했으니 꼭 읽어보시구요 ^^

이번에는 일손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인턴 장수희 선생님도 같이 갔습니다. 인턴 샘들 중에서는 최초로 봉사를 시작한 셈이네요^^ 짝짝짝~~ 축하

덕분에 침놓는 시간이 여유로웠어요. 제 환자분들 침을 다 놓고나서 장수희 샘을 기다리는 동안 권희정 할머니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요. 왜 그 그림도 그리시고 글도 쓰시는 할머니 계시잖아요. 이전 블로그에 가족사진도 찍어서 올렸었는데.. ㅋ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최근에 새로 그리신 꽃이랑 옛날 정취를 그린 그림을 보게 되었죠. 정말이지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몸이 불편하셔서 요양원에 계시지만 건강한 정신을 가지시고 창작활동을 하시는 것을 보니 그 어떤 미술작품 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여기 몇점 찍어왔으니 다들 한번 구경하세요^^

아~ 물망초가 이렇게 생겼군요 ㅎㅎ

어렸을 때 장독대에서 숨바꼭질하는 향수를 그리셨을까요.
그림위에 100점이라고 짝궁이 써줬다고 하네요 ㅎㅎ 그림 한점에 이야기가 많습니다^^

화롯불 곁에서 일기를 쓰다가 졸려서 할머니 무릎을 베개삼아 누워 어리광을 부리네요. 할머니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그리셨답니다. 왼쪽편에 날짜랑 싸인도 빼먹지 않습니다. 작가정신!!

고흐의 해바라기에 비견할만 합니다.

이건 저의 작품이에요. 할머니의 초상화를 그려봤습니다. ㅋ 최근에 주말마다 화실에 미술을 배우러 다녔는데 실력발휘좀 했죠 ㅋㅋ무뚝뚝한 표정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웃는 모습을 그릴껄 했네요 ㅎ)

이번에 봉사를 다녀오면서 매주 루틴하게 침을 놔드리는 것도 좋지만 좀더 여러 방면의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봉사가 한층 더 알차질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손만호 사장님과 직원분들 덕분에 요양원 뒷편으로 산책길도 내었고(텃밭도 갈고 ^^), 어르신께 맛난 국수도 대접해 드릴 수 있던 것 같이 말입니다. 대진요양원 학생들과 짝궁 맺어서 때때로 와서 말동무 하는 것도 좋은 봉사 사례이지요.

저도 저의 화실 사람들이랑 얘기해서 어르신들 얼굴도 그려드리고 그림그리는 것도 가르쳐드리면 적적한 요양원 생활에 생기가 넘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시회도 열고 말이죠 ㅋㅋ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권태욱(02, 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8.04.24 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