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일반수련의(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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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2 웰빙다이어리 방송분)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 특히 원인을 모르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어려운데요, 오늘은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먹지도 않는데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 저는 40대 후반이고 158cm, 53kg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에 바쁘고 활동량이 늘었는데도 6개월 사이에 3kg이 더 증가했어요. 더 바빠졌는데 살이 찐 이유가 궁금합니다.
체중에 관해서 여성분들이 거짓말 하시는 게 있어요. 갑자기 늘었다거나 나는 별로 먹지 않는다, 혹은 쳐다만 봐도 살이 찐다는 것은 거짓말이죠. 하지만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것은 붓는 것으로. 비만과 붓는 것은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살이 찌는 기전에 대해서 말하면 입으로 많이 들어가고 많이 안 나오는 것이죠. 그러면 다음에 쓸려고 살로 준비하게 됩니다. 많이 먹고 덜 움직이거나, 조금 먹었지만 아주 많이 안움직이는 경우, 많이 먹고 거의 소모시키지 않는 경우. 이 3가지가 아니면 살이 찌지 않습니다.
음식이 배까지 내려갈 시간을 주세요! 적어도 20분!!!
◈ 갱년기가 되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 살이 더 찐다는데요?
나이를 먹게 되면 대사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아무리 움직여도 젊은이들만 못하죠. 몸이 피곤하면 많이 움직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기력이 떨어져서 별로 안 움직일 수도 있죠. 활동량이 늘은 것이 진짜 늘은건지 마음만 바쁘고 몸이 피곤한 건지 잘 생각해봐야 되요.
또한 배가 부른 것과 입이 부른 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입에서 먹고 위로 내려가면 배가 부른데, 배가 부르다는 것은 20분 정도 걸리게 되죠. 입이 비게 되어 배가 고프다고 하면 계속 먹게되니 비만이 된다. 씹지도 않고 빨리, 많이 먹는 거죠. 먹는 방법을 잘 생각을 해야 됩니다. 20분간 천천히 먹을 수 있어야 하죠. 나이를 먹게 되면 소모량,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게 되는데 저는 자기 나이만큼 씹어서 삼키는 것을 권합니다. 자기 나이만큼 씹으면 소화기에 관한 문제도 적어지고 살이 찔 염려가 없죠.
에고고 어떻게 해야 살을 뺄까? 체질과 함께 알아봅시다! ◈ 체질별 다이어트에 따른 특성이 있나요? 체질은 자기 몸의 특성을 말합니다. 가장 잘 찌는 체질은 태음인이죠. 태음인은 사람을 만나고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입이 배고픈 것에 대해서 강박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요. 또 남기는 것에 대해서도 죄책감을 많이 가지고 있죠. 풀을 많이 먹고 천천히 먹고 운동량을 최대로 늘려야 합니다. 소음인은 대사 자체가 떨어져서 살이 찌는 경우가 있어요. 소음인은 일을 하면 결벽증적으로 열심히 하는데 대신에 일을 다 하면 퍼지고 지치치게 됩니다. 그리고 몸의 총 대사량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요. 대사량을 늘리기 위해 격한 운동이 아니라도 산책을 한다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몸을 흔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인은 살이 왠만해선 안찝니다. 대신에 부분비만이 많은데 그 부분의 근육을 강화시키면 좋습니다. 살이 찌면 관절도 욱신욱신...
◈ 50대 중반이고 살이 찌면서 변비가 있고 어깨가 뭉치는 것 같은데 체중과 관절이 관련이 있나요? 몸에 무게가 있으면 관절 운동에 부하가 많이 가서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오기 쉽습니다. 또 변비라는 것은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것을 의미하죠. 대변도 재료가 있어야 하는데 대변의 재료가 되는 것은 식이섬유 입니다. 채소, 나물, 과일류에 많죠. 이런 걸 안먹고 고기와 같이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변의 재료가 없어져서 변비에 걸리게 됩니다. 살또 빼고 피부도 좋아지는... 율무~ ^^ ◈ 식단은 어떻게 짜야 할까요? 좋은 음식이 있나요? 식이섬유와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합니다. 저는 특히 율무를 권하고 싶습니다. 다만 살을 빼는 작용이 강하므로 임산부나 나이가 많으신 분에게 권하지는 않습니다. 한 끼를 율무로 생식으로 먹거나 율무차를 수시로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도 좋아지고 암도 막아줍니다. 갈아서 차처럼 먹거나 율무죽 등으로 먹는 것도 좋구요. 어느 체질에나 좋은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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