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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모아 남주자!/사람을 살리는 신의 선물

단삼이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됩니다(16.10.18).

by 김길우(혁) 2021. 1. 6.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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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삼의 새싹입니다.

지난 기사를 뒤적이다가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단삼의 입모율을 높이기 위해 온실에서 약 2개월간 육묘후 4월 하순경 밭에 정식하는데, 정식하기 전에 경운 정지작업을 한후 이랑을 만들고 잡초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흑색비닐을 피복해서 정식하면 된다. 특히 단삼 뿌리의 유효성분인 크립토탄시논(Cryptotanshinone)은 뿌리의 표피에 집중 분포되어 있으며, 가는 뿌리의 함량이 굵은 뿌리보다 높으므로, 줄사이 30㎝, 포기사이 10㎝간격으로 밀식해서 1년생으로 수확하는 것이 품질이 가장 좋고, 10a당 수확량은 280~350kg정도이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단삼은 2007년 115톤(18만4000달러)이 수입돼 한약재로 이용됐다. 심혈관 질환치료 효과가 있는 단삼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약재로 소비되는 양이 적고, 값싼 중국산에 의존해 재배기술이 확립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단삼 뿌리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인 탄쉬논이 미세혈관의 확장을 유도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고품질 생산이 요구되고 있다.' 단삼이 국내에서도 고품질로 재배되어, 생산된다는 기사입니다.

5월의 단삼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단삼은 성질이 약간 차다고(微寒)하거나, 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고, 독이 없다. 다리가 힘이 없으면서 저리고 아픈 것과 팔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고름을 빼내주고 통증을 멈추며, 기육을 늘려주고, 오래된 어혈인 숙혈(宿血)을 깨트리며, 피를 보해주고, 태아를 편안하게 해주며, 죽은 태아인 사태(死胎)를 나오게 한다. 여성의 월경을 고르게 하고 자궁출혈인 붕루(崩漏)와 성기분비물인 대하(帶下)를 멈추게 한다. 줄기와 잎은 박하와 비슷하지만 솜털이 나있고, 음력 3월에는 홍자색의 꽃이 핀다. 뿌리는 색이 붉고, 손가락 굵기로 길이는 1자 남짓한데, 싹 한 개에 뿌리가 여러개 달려있다. 음력 9월에 캐서 햇볕에 말린다. 술에 담갔다가 먹으면, '달리는 말을 쫒아갈 수가 있을 정도'라는 뜻의 분마초(奔馬草)라고도 부른다. 술로 씻어서 햇볕에 말려 쓴다."고 했습니다. 피에 관한 대표적인 치료제라는 의미입니다. 

중국 보주 약재생산기지의 단삼표본.

세종 5년 음력 3월 22일 계묘일에는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대호군(大護軍) 김을현(金乙玄)·사재부정(司宰副正) 노중례(盧仲禮)·전 교수관(前敎授官) 박연(朴堧) 등이 조정에 들어와서 질의(質疑)하기를,"본국(本國)에서 생산되는 약재(藥材) 62종(種) 안에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과 같지 않는 단삼(丹蔘)·누로(漏蘆)·시호(柴胡)·방기(防己)·목통(木通)·자완(紫莞)·위령선(葳靈仙)·백렴(白歛)·후박(厚朴)·궁궁(芎藭)·통초(通草)·고본(藁本)·독활(獨活)·경삼릉(京三陵) 등 14종을 중국 약과 비교하여, 새로 진짜 종자를 얻은 것이 6종이나 됩니다."라고 하니, 명하여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과 같지 않은 향약(鄕藥)인, 단삼·방기·후박·자완·궁궁·통초·독활·경삼릉은 지금부터 쓰지 못하게 하였다.'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짝퉁 약재의 사용을 금지시켰다는 말입니다. 세종대왕께서 그토록 바라셨던 의학독립의 염원이 하나씩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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