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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봉사소식(17.03.04).

by 김길우(혁) 2020. 3. 4.

삶의모임 세보, 안종현(경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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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4일, 올해의 여섯 번째 봉사입니다.

○참여인원:
12학번: 김현규 최광노 고정은 안종현 우예지 윤종인
13학번: 김윤하 김현민 안익균 이나경 이한솔 장정은 한승재 원윤재
14학번: 김성아 정수민
○ 평화의 집 15분, 보륜정사 16분, 상계3,4동 19분 총 50분이 방문해주셨습니다(누적601분).

"새로운 시작에는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한다" 어느 로마의 철학자가 한 말이 어울리는 세보의 3월 첫 주말 봉사소식입니다.

이번 주는 여러 시작이 공존했던 주말이었습니다.
첫 번째로 재학생들의 2017년도 1학기의 시작이 있었습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장기봉사나 새로운 14학번 식구들의 가입, 또 각자의 각양각색한 경험들로 가득했던 지난 겨울방학을 뒤로 한 채 오랜만에 다시 학교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다들 개강병에 한층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봉사지로 도착했네요.
두 번째로는 계속 말씀 드려왔던 당고개역 봉사의 시작이 있었습니다
보잘 것도 없는 저희를 데리러 친히 차까지 오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환자들을 맞이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웠던 경험들이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새 봉사지로 인해 조금은 쓸쓸해진 보륜과 평화봉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새 봉사지에 인력이 투입되다보니 상대적으로 기존의 봉사지에 있던 인원이 조금씩 줄어들었는데요. 물론 그래봤자 윗 선배님들 시절에 비하면 크게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변화에 적응하느라 나름대로 힘들었습니다. 선배님들이 새삼 대단하다 느껴지는 순간이었네요
이러한 저희의 시작에 대한 스님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새 봉사지를 잡는데 가장 많은 일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봉사지의 열약한 환경에 미안함을 느낀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조금 부족할진 몰라도 그 곳에는 기존의 봉사지에 있던 환자분들보다 더 어려운 사정을 가지신 분들이 더 많이 있으니, 그만큼 느끼는 보람이나 배우는 것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사랑이 고프면 사랑을 먹어야 한다, '사랑을 먹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다'라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해주셨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된 세보 재학생 식구들이, 새로운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고 봉사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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