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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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3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수능 100일 앞두고 합격을 기원하는 한 어머니의 모습..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 하순 수능시험이 100일 전으로 다가옴에 따라‘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자, 영양적으로 우수하며 가정에서 손쉽게 구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약초 4종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농진청 약용작물과에서는,‘수능시험이 다가오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피로누적으로 신경질적인 증세를 자주 보이는데, 이때 수험생들에게 지친 체력을 보충해주고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두통 완화와 기억력 향상에 보탬이 되는 약초음식을 먹인다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원하게 뻗은 사삼~

또 이들은‘특히 잔대뿌리인 사삼(沙蔘)은 인삼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사포닌 함량도 높아 차로 만들어 먹으면 수능시험 준비에 지친 수험생들의 체력회복과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어린잎은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의 함량(6,900μg/100g)이 높아 책을 많이 보는 수험생들의 시력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잔대 어린잎은 무침, 조림, 튀김, 국, 부침 등 가정에서 다양한 조리법으로 손쉽게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권장했습니다.

또 다른 사삼 사진~

그렇다면 이들이 소개한 사삼은 동의보감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사삼이야기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잔대는 사삼이라고 하는데,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소화기를 관장하는 중기(中氣)를 보(補)하고, 폐의 기운을 보하여, 음경과 고환이 당기는 병(病)인 산기(疝氣)를 치료하고, 종기의 고름을 빼내며, 독한 종기의 독인 종독(腫毒)을 삭이고, 오장의 풍기(風氣)를 흩어낸다.’고, 사삼의 효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감에서는,‘사삼은 곳곳에 있는데, 특히 산속에서 난다. 잎의 모양은 구기자 잎과 비슷하고, 뿌리는 실한 것이 좋다. 사삼의 싹과 뿌리를 캐서 나물을 무쳐 먹 먹으면 좋은데, 음력 2월 8월에 캐서 볕에 말린다.’라고, 사삼의 특성과 실생활에서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의보감의 꿈에 관한 병의 단방약 부분에서는,‘잠이 많고 늘 자려고 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삶아 먹거나 나물을 무쳐 먹는다.’라며, 사삼의 효능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사삼 외에도, 비타민 B군인 티아민(0.13mg/100g)과 비타민 C(62mg/100g)의 함량이 풍부해 나른함을 해소시키고 피로회복과 예민해진 수험생들의 신경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초인 산마늘, 칼슘(108mg/100g), 인(86mg/100g), 철분(4.4mg/100g)이 풍부해 운동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뼈 건강에 도움되는 백출(白朮), 칼슘과 칼륨의 함량이 높으며 정유성분인 시트랄(citral) 외에 시잔드린(schizandrin A-B), 고미신(gomisin A-O)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간장 보호와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미자(五味子)도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험생 아들딸들이 만약에 수능에서 모두 만점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머릿속이 복잡할 출제위원이나 입시담당자들의 잔뜩 찌푸린 인상은 제가 알바 아니고, 세상에 그득할 수험생 부모님의 환한 미소는 생각해도 기분이 최고입니다.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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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09.03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