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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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9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아플라즈 관개시설 유적이랍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오만의‘아플라즈 관개시설 유적지’가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이 홈페이지에는,‘ 유적은 5개의 아플라즈 관개 시설을 포함하며, 오만에서 사용되는 약 3,000개가량의 관개 시설을 대표하는 것인데, 이 관개 시설의 기원은 서기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이 극심한 건조 지역에 기원전 2,500여 년경부터 이 시설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력을 사용하여 지하수원이나 우물로부터 물을 끌어와 농업용수와 가정용수로 사용하는데, 마을과 도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정하고 효과적인 물의 관리와 배분은 아직도 공동체 간의 상호 의존과 공동 가치로 이루어지고 천문 관측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급수 시설을 지키기 위해 세워진 수많은 망루들이 이 유적지의 부분을 이루며, 아플라즈 관개 시설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의존을 반영하는데,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아플라즈는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토지 사용의 형태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또 아플라즈 관개 시설은 아직도 오만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고대 공학 기술로 건설해 극심하게 건조한 사막 지대에서 야자수와 다른 식물 재배에 필요한 수자원을 오랫동안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플라즈 관개 제도는 이 관개 시설에 대한 공동체의 의존도를 보여주며, 상호 의존과 공동체의 가치에 의해 전통적으로 유지해온 공정하고 효과적인 수자원 관리와 분배를 나타낸다’고 기록해 놓았습니다. 정말 인간의 지혜는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빛을 바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우리 몸의 관계시설을 잘 활용하여 몸속의 메마름을 해결하고, 메마른 병을 만들지도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내경(內經)에 말하기를,“마른 것은 적셔준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피를 길러주라는 일컫는 것이다. 진액(津液)이 모이면 기(氣)를 생기게 할 수 있고, 역시 기가 쌓여도 진액이 생긴다. 이럴 때는 경옥고(瓊玉膏)를 먹는 것이 좋다’라고하며, 몸이 메말라 생기는 병의 기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옥고 한스푼 먹어볼까요?ㅎㅎ

계속해서 보감에서는‘피부(皮膚)가 터지고 갈라져 피가 나서 매우 아프거나, 피부가 가렵고 손발톱이 벗겨져 일어나고 마르는 것은 모두 몸속의 화기(火氣)가 폐의 기운인 폐금(肺金)을 녹여서 심하게 메말랐기 때문이다. 사물탕(四物湯)에서 천궁(川芎)을 빼고 생맥산(生脈散)을 합(合)한 것에 천문동, 천화분 등과 같은 한약재들을 넣어야 한다. 몸을 적셔주고 지켜주는 영위(榮衛)가 마르면 축축한 약으로 적셔 주어야 하는데, 천문동(天門冬), 맥문동(麥門冬), 인삼(人蔘), 오미자(五味子), 구기자(枸杞子)는 모두 원기(元氣)를 생기게 하는 약이며, 이황원(二黃元)을 처방하는 것도 좋다. 메마르는 조병(燥病)에는 경지고(瓊脂膏), 천문동고(天門冬膏), 지선전(地仙煎), 생혈윤부음(生血潤膚飮)을 처방하며,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은 열(熱)을 내리고 메마른 병을 적셔서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이다’라고 메말라서 생기는 병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치료처방과 약물을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관개시설로 농업을 하였다는 누란지역

지난 10월 2일 중국의 신화통신이,‘가뭄이 지속되면서 폐허가 된 것으로 알려진 실크로드 상의 고대도시 중 하나인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누란(樓蘭)에서 중국 고고학자들이 당시에 농업이 고도로 발달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으며, 누란의 농경지는 직선으로 곧게 뻗은 둘레 200~1000m의 농토들로 구획돼 있었으며, 농경지 전역에 물을 댈 수 있는 관개시설이 갖춰져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양입니다. 다음에는 조병에 쓸 수 있는 약재와 이야기입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11.1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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