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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니들이 한의학을 알어?

남들이 간과하는 한의학의 기초(14.11.14)

by 김길우(혁) 2020. 11. 14.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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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 ●=당

○●○●○●○ 다음엔 뭐? ●

○○●○○●○ 다음엔 뭐? ○

○●●○● 다음엔 뭐? ●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규칙이 있다는 거지. 이 규칙에서 퐁,당,퐁,당,당,당,당,퐁 하면 틀린 거야. 퐁,퐁,당,당,퐁,당 자기 마음대로 하면 틀리다는 거지.

자 4는 10진수로 4야. 3진수로는 뭐지? 11(3)이요. 2진수로는 뭐지? 100(2). 5진수로는? 4(5)요. 무슨 소리냐 하면 규칙이 있다는 거야. 10진수로 해도 4고 5진수로 해도 4지만 4라는 게 같은 숫자로 보이지만 다르다는 거지. 다시 10진수로 해도 4고 5진수로 해도 4지만 다른 숫자 같지만 같다는 거지.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야.

그러면 아는 대로만 얘기해. 사람 몸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거야. 진짜 아는 거만 얘기해. 니네들이 아는 수준에서. 자, 사람 몸에서 목이 뭐야?

도영: 간.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아까 아는 대로 말하란 거야. 그러니까 외운 거 말고 진짜 아는 걸 생각해봐 진짜 아는 거. 몸에서 니네들이 아는 목인 걸 설명해봐. 외운 거 말고. 얘기해 봐. 어짜피 구박 받는데 뭐. 틀리다고 구박 더하고 맞다고 구박 덜하고 그러겠어? 아까 얘기했지만 똑같이 숫자가 같아도 진법이 틀려서 맨날 혼나는데? 뭐야? 얘기해 봐.

도영: 손톱. 자라고 뻗어 나가고 겉은 딱딱하고.

좋아. 그 다음에.

도영: 근육?

왜?

도영: 움직이게 하고..

또?

호경: 머리

머리? 머리가 왜?

호경: 중앙에서 위로 뻗어 나가는게

머리카락?

호경: 아니요 머리요.

또. 목 더 생각나면 얘기 해. 화는 뭐야?

호경: 경맥

경맥? 왜?

호경: 중앙에서 발생한 기를 온갖 사지말단에 보내주니까.

하여튼 나름 얘기 해 봐.

나현: 아무래도 심장이 이미지가 계속 끊임없이 움직이는 게 화와 비슷한 것 같아요.

또?

도영: 혀.

왜?

도영: 계속 말을 할 때 움직이고 색깔도 빨강색이고 해서.

또?

성희: 저는 가장 활동을 많이 한다는 측면에서 뇌요.

목은 또 없어? 토는? 토는 하나도 모르겠어? 그럼 금은? 니네들은 한의학 하면 안 돼. 한의학적인 머리를 갖고 있지 않아. 아까 얘기한 것처럼 진법이 틀리면 모르는데 니네들이 지금 진법을 하나도 모르는 거잖아. 한의학 하면 안 돼. 아무것도 안 한 거야. 제일 많이 쓰는 것 중에 하난데 아는 게 하나도 없잖아. 웃기잖아. 그럼 몸에서 수는 뭐야?

도영: 음식물을 받아들여서 항상 습해있는 위가.

습이 뭐야? 몸에서 습이 뭐냐고?

호경: 진액.

왜?

호경: 형상이 제일 닮아서.

또 수 뭐야?

나현: 설태.

왜?

나현: 습이 있고 없고가 설태를 통해 드러나서요.

풍은 뭐야?

도영: 기라고 생각하는 게 어디는 잘 돌아다니고 형상이 닮았다 생각해요.

끝이야? 화는 뭐야? 서는 뭐야? 조는 뭐야?

도영: 금. 금은 형체는 크지만 그 건조를..

그니까 우리 몸에서 뭐냐고?

도영: 폐요.

그러니까는 니네들이 수학을 하는 데 수를 하나도 모르는 거야. 룰도 하나도 모르는 거야. 그런데 니네들이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아닌 거지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하나도 모르니까 하나도 모르는 애들이 얘기를 해도 하나도 모를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모르지만 아는 척 한다던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지. 소리는 내는 거지 니네들이 듣고 이해하고 아는 게 아니야. 이게 안 되면 아무것도 못 해. 이거 말고도 지금 더 해야 할 게 많은 데 니네들이 지금 학문에 가장 큰 얼개인 이 오행과 육기에 대해서 지금 몸에서 뭘로 나타나는 지를 모른다면 의미가 없잖아. 우리가 몸을 배우는 거 아냐. 몸에서 쓰는 기호잖아 저게. 일진순지, 이진순지, 삼진수지. 음양은 알아? 저것도 모르겠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음양을 아냐 이런 문제가 아니야. 몸에서 음양은 뭐야? 몸에서 천은 뭐고? 몸에서 태양은 뭐야? 아무 것도 모르는 거지. 아무 것도 모르니까 내가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너네들이랑 할 얘기가 없어. 이게 이렇지? 라고 얘기 해봐야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또 하나의 어떤 문장을 알 뿐이지 무슨 뜻인지 모르잖아. 배우면 안 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게 아니야 배워도 몰라. 니네 배웠잖아. 배웠다고 생각하고 있잖아. 지금 나갈 때가 다 된 애들이 지금 이게 뭔지 모른다는 게 말이 돼? 뭐 목기가 어떻고 화기가 어떻고 이딴 소리를 하면서 그것을 치료하는 게 이런 방법이고 침법은 어떻고 말하는 게 어불성설이지. 말이 안 되잖아? 그게 말이 되는 거냐 지금? 바깥에서 목화토금수 모른 다는 건 그럴 수 있다 쳐. 그런데 몸을 공부하는데 몸에서 목화토금수를 모른다는 건 문제지. 몸에서 습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습이 이렇게 돼서 이렇게 된다고 얘기하지만 습이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잖아. 몸에서 뭘 하는 지도 모르고. 누구 코 막힌 사람 있어? 없어?

(중략)

웃기는 거지. 지금 재판하는 거랑 똑같아. 재판은 법대로 하라 그러면서 법대로 해서 자기한테 불리하면 실망스런 판결이라 그러고 유리하면 환영할 만한 판결이라는 거지. 말이 안 되잖아. 니네들이 이해되는 것만 말이 된다하고 이해 못하는 거는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지 말이 안 되잖아. 그 사람들이 만든 룰이야. 기호고. 그 사람들이 충실하게 해 놓은 기록들만 살아있고 니네들이 그걸 가지고 벌어먹고 살고 있는 거야. 굉장히 훌륭한 사람들의 저작들이 지금 남아있는데 그 저작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이거에 대한 답이 없다면 이해하고 받아들여지고 할 근거도 없고 그 받아들여졌다고 할 전혀 어떤 근거도 없어. 니네 교수든 훌륭한 사람이든 이런 것에 대해서 우리 몸에서 목이 뭔지 모른다면. 자라는 게 목이라면 자라는 건 계속 목이여야 하지. 머리카락도 목일 것이고, 눈썹, 속눈썹, 손톱, 정강이 털, 똥털, 똥 나오는 것 다 목이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니까. 목이 뭐라고 써 있는 책이 있어? 없어. 상한론에 보니까 태음이 뭐고 습이 뭐고 써 있어? 안 써 있어. 그걸 모르면 어떤 논의도 진전이 안 된다니까. 진전이 된다고 주장하는 게 웃긴거지. 습이 뭐냐? 손바닥이다 피부다 왜 습이냐? 손바닥에 땀나지 않냐 피부에 땀나지 않냐 귓구멍이 끈적끈적하지 않냐.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습이 어디에 있고 습이 왜 수도 변하고 이런 더하기 빼기를 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니까. 무슨 소린지 알아? 오늘 니네들이 이걸 마구서도 모른 다는 건 진지하게 내가 잘 안 가르쳐줘고 니네들이 잘 못 배워서 이런게 아니라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그동안 공부한 게 아무것도 아니란 뜻이야. 내가 니네들이 공부한 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흔들어서 니네들이 새로운 가치관을 갖게 하고 이런 심오한 뜻이 있어도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왜냐면 우리가 아까 숫자로 봤듯이 숫자 얘기를 계속 할 건데 지금 이게 1진수로 쓰인 숫잔지, 2진순지, 3진순지. 태음이 4진수에서 쓰이는 태음과 6진수에서 쓰이는 태음이 음가는 같은데 분명히 같은 음간데 같은 숫잔데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애들과 다른 숫자를 갖고 있지만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애들을 니네들이 아까 퐁당퐁당을 알 수 있는 정도라면 나머지도 당연히 그런 식으로 알아야 해. 그게 합쳐져야 족태음비경이 되는 거거든. 이거 되게 심각한 문제야.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목을 모르는 건 둘째 치고 니네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눈이라든지 간이라든지 이런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거라니까. 본다는 게 뭔지도 모르고 숨 쉰다는 게 뭔지도 모르고 맛 본다는 게 뭔지도 모르고 사람이 하는 어떤 행위든지 니네들이 이 방법대로 규정지을 수 없고 분류할 수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라고 이해가? 그게 맞건 틀리건 간에 다섯가지로 생각하지 하면 다섯가지 외엔 답이 없는 거야. 5진수로 얘기하기를 하기를 1,2,3,4,5 로 하기로 했다면 1서부터 5까지 밖에 못 쓰는 거야. 0서부터 4까지 쓰기로 했다고 0서부터 4까지 밖에 못 쓰는 거야. 제일 멍청한 게 체질 얘기하면 난 소음기가 있는데 소음인이 맞나요? 그건 그냥 네가지로 얘기하기야. 뭐 소양성 태음인이니 이런. 그건 논의가 아예 안 되는 거야. 4진법으로 얘기하기로 해 놓고 10진법의 4나 십진법의 5를 4진법으로 설명하기로 했으면 그냥 4진법으로 설명 해야지. 설령 그게 0,1,2,3을 똑같이 쓴다고 해도 그건 10진법의 0.1,2,3과 전혀 다른 의미와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음양을 아느냐? 이거 필요 없어. 니 몸에서 음이 어디고 양이 어딘지 알아야지. 그걸 모르면 음양으로 얘기할 이유가 전혀 없어. 7진수를 얘기하는 건지 8진수를 얘기하는 건지 2진수로 얘기하는 건지 딱 들어보면 알잖아. 저 사람 틀렸네. 2진수에 어떻게 8이 나오냐? 무슨 소린지 알아? 10진수를 2진수로 바꿀 때 8이 뭐냐? 이렇게 얘기하면 이해가 가는 거지만.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한 번도 이런 생각을 안 해 봐. 그리고 기어 나가서 맨날 가슴 커지는 침을 놓네, 주름이 없어지는 침을 놓네 이러다가 손해배상 걸리고 개망신 당하고 그리고 뭐 나 다닐 때는 한의대가 좋았는데 지금은 개나 소나 들어온다 하는거야. 그런데 정작 그것을 전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실천해야 될 놈은 이런 생각 아무것도 안 해. 뭔지도 몰라. 눈썹이 오행으로 볼 때 뭐고 육기로 볼 때 뭔지 모른다면 눈썹이 빠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혓바닥이 오행으로는 화고 뭐로는 소음이라고 하는 거가 전제되지 않고 우리는 모르면서 혓바닥이 무슨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그냥 니네들이 그 얘기를 듣고 그 얘기를 기억하고 있다가 그거에 근거해서 했지만 사실은 달라져 버린거지. 이게 내가 잘 파악하고 있어도 사실을 파악하기가 어려운데 내가 잘 파악하고 있지도 않고 사실도 파악하지도 않고 이거를 전하는 놈도 똑같은 입장이라면 뭘 전하냐. 그래서 한의사들끼리 한의학에 관한 얘기를 안 하는 거야. 그런데 정확히 얘기하면 못 하는 거야. 한의사들끼리 그런 얘기하면 싸움 나. 싸움나지. 모르니까. 사실은 없고 성질만 남아가지고 난리치니까. 보중익기탕이 왜 보토하냐? 책에 보토라 나와있어. 책에 보토라 나와있는 게 무슨 의민데? 이러면 말꼬리 잡는다고 그래. 왜냐면 공통의 언어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거든. 그런데 공통의 언어는 있거든. 공통의 기호가 있고 공통의 생각이 있고 뭐가 없어. 니네들이 안 배우고 니네들이 기억하지 못 하고 니네들이 거기에 열정이 하나도 없는 거야. 그래서 25000명 안으로 들어가는 거야. 아무것도 안 되는 거지 뭐. 뭘 할 수 있겠어. 수학을 공부하는데 숫자를 부정하고 진법을 부정하고. 숫자를 만들어 쓰기도 하잖아 수학에서. 그거를 규정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 그런데 이미 우리는 몇 개 되지도 않는 룰들을 하나도 안 지키고 룰에 대한 공부를 하나도 안 한 거야. 그래서 사실을 파악했다고 주장하지만 무슨 단순한 기억만 있는 거지. 선생이 이렇게 얘기했어 라는 기억만 있는 거지. 그 기억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이 사실에서 그 기억을 적용시킬 방법이 있는 건지 이 사실과 그 원리에 대한 공통점은 뭔 건지 실제로 내가 이 원리를 가지고 이 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건지 이런 고등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소크라테스가 사람이 아니면 죽지도 않는 다니까. 전제가 맞아야 소크라테스도 죽을 거 아냐. 소크라테스가 사람이어야 한다니까. 사람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냐고. 사람을 규정지어 봐. 죽는 다는 걸 규정지어 봐.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야. 사람도 모르겠어 죽는 것도 모르겠어 사람이 죽는대 소크라테스는 모르겠고 사람도 몰라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래 그런데 소크라테스는 사람이어서 죽는대. 각기 맞으면 그 전제들이 맞으면 그게 참인 명제가 되지만 그 전제들이 다 틀리면 하나도 안 맞아. 소크라테스가 사람이 아닌데 사람이 죽는 다고 한들 소크라테스가 죽었겠니? 사람이 죽지 않는대. 소크라테스가 사람인들 소크라테스가 죽었겠냐? 그렇지 않아? 사람은 죽는 거 맞는데 소크라테스가 사람이 아니었어 그런데 죽었어. 그럼 뭐야? 각기 일어나는 일이 너무 많거든. 우리가 거기서 한 발짝도 진행하지 못 한다면 니네들은 아무것도 아니야. 문제 제기만 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거기서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어.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과 내가 가르쳐 줄 수 없는게 있는데 이런 건 내가 가르쳐 줄 수 없는 거야. 얘기했잖아. 저번 시간에 우리가 얘기했지. 원래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니까. 어떻게 알아? 난 알아. 넌 원래 몰라. 내가 얘기한 걸 니가 어떻게 알아. 나도 몰라. 너도 몰라. 내가 막 너한테 설명을 하고 있어. 얼마나 웃긴 얘기야. 그냥 뭔갈 하고 있는 거지 설명하고 있는게 아냐 사실은. 장학금도 받고 공부도 잘 하고 주변에서 기대도 받고 왕년엔 니네들이 날렸지만 지금 한 건 아무것도 없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게 아니라 그걸 모르잖아. 아니야? 우리가 오행 귀속표를 몰라서 뭐가 뭐에 들어가는 지 모르는 게 아니잖아. 그렇지만 진짜 알진 않잖아. 오늘 보니까 그렇잖아. 진짜 아는 건 아니잖아. 깍두기 비워서 거기서 뭐가 들어갈까요는 연습했는지 모르지만 그게 왜 거기 들어가는지 거기 공통적으로 흐르는 이미지는 뭐고 이데올로기는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거 잖아. 그러니까 머리에서 살짝 착각을 하고 그거는 거기에 그렇게 나왔으니까 참일 거야 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러니까 한 번도 니네가 니네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없었고 할 이유도 없었고 할 방법도 없었고 아무것도 안 되는 거야. 그래도 본과 2학년이라고 폼 잡잖아. 예과생 데리고 오행을 알아야 한다는 둥. 그 말은 맞아. 오행을 알아야 한다는 말은 맞아. 그런데 오행이 우리 몸에서 뭔지 모른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가자. 앉아있어 봐야 뭐 죄책감도 안 생기고 시간만 낭비하고 공부를 할 것 같지도 않고 공부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길 거 같지도 않고 안 그러냐.

도영: 그러면 오행이라는 건 실질적으로 배속이 된다고 생각이 드는데 육기에 대해서는 상태가 배속이 되는 건지 실질적인 게 배속이 되는 건지.

그러니까 그걸 고민하면 그거에 대한 답이 나온다니까. 그걸 고민하면 어쩌면 이렇게 잘 해 놨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니까. 그런 이해하는 게 다른 모든 걸 이해하는 70퍼센트는 된 다니까. 예를 들어 족양명위경, 수양명대장경이라 한다면 양명이 조고 금이고 그런 모양이 위장의 모양 그대로야. 대장의 모양 그대로고. 몸에서 본다면. 그거 이상 찾을 방법이 없어.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거 이상 찾을 방법이 없어.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니네는 지금 무슨 소린지 모르잖어. 비장도 딱 그렇게 생겼어. 족태음비처럼 생겼어. 저게 빨간색인데 빨간색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면 난감하지. 수태음폐경은 딱 폐가 그렇게 생겼다니까. 폐는 숙이고 금이고 조고 양이고 위에 있고 딱 그렇게 생겼어. 그거 이상 없다니까 답이. 니가 알고 있는 어떤 배속표에 나오는 무엇이든 간에 똑같애. 하나도 다르지 않아. 내가 아직 이해 못하는 건 전에도 말했지만 대장의 경락이 왜 그 경혈을 타고 흘러가는지를 모르겠는 거야. 그렇지만 그걸 아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거라고 내가 분명히 얘기했잖아. 최초의 어떤 점이 경험적으로 뭐 되먹지도 않는 소리라고 내가 얘기했잖아. 그걸 아는 사람이 있다니까. 니네들 입장에서 내가 니네가 모르는 걸 아는 것처럼 내 입장에서 그 사람들이 분명히 알았다는 걸 내가 알아. 딱 그렇게 생겼어. 그럴 수밖에 없고. 하나도 다를 게 없어. 그게 기능이든 모양이든 형태든 또 그것이 배속하고 있는 애들이든 하나도 다를 게 없어. 그래서 왜 눈썹은 그렇게 생겼고 코는 왜 그러고 광대뼈는 왜 그러고 그걸 알고 그랬기 때문에 그걸 보고 장상을 따지게 되고 그걸 가지고 기본적인 본을 잡고 그 본에서 잘 못된 기운들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어떤 식으로 문제를 만들고 이걸 찾아내는 거야. 습은 당연히 중요한 거라니까. 그런데 습이 조금 넘쳐서 물이 됐을 때 우리가 감당 할 수 있을 만큼일 때는 어떤 문제가 생기고 감당 할 수 없으면 어떻게 되고 그게 습이 수가 되가지고 감당할 수 없으면 어떻게 되고 있으면 어떻게 되고 그런 모든 경우가 있다니까. 그 경우를 보고 아 이거는 이 사람이 본질적으로 이 개체가 가지고 있는 종이 가지고 있는 일반성과 이 개체가 가지고 있는 특이성이 있는데 그거가 얘가 가지고 있는 만큼이 요만큼이고 범위가 요만큼이니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요만큼이다. 요거는 요런 방법으로 요렇게 도와준다. 이게 우리 의학에 가장 기본적인 핵심이야. 그렇지 않아? 소화가 안 되니까 산사, 신곡, 맥아를 쓴다는 게 아니라니까. 양방은 증상에 의학이니 말 하지만 정작 자기도 소화 안 되면 산사, 식곡, 맥아를 쓰는데 왜 쓰는 지도 모르는 거야. 그러니까 백날 열심히 소화 안 되면 산사, 신곡, 맥아 깔고 이딴 식으로 쓰다보니까 더 이상 약이 늘어나지도 않고 내공이 늘지도 않고 어떤 땐 되고 어떤 땐 안 되고 이러는 거지. 족양명위경과 수양명대장경은 대장의 모양도 그렇고 위장의 모양도 그렇고 가는 길고 그렇고 각기 이름 붙인 것도 그렇고 걔들이 끌고 다니는 애들도 그렇고 그 모든 것들이 거기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대장경에 있는 애를 이렇게 자극하면 이렇게 해결 될 거야라고 얘기하는 그 구조들을 니네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외울라고. 왜 왜우지도 못하는 주제에 외울라고 하고 그리고 그거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운용 원리를 모르니까 그거 옆을 써야 하는지 앞을 써야 하는지도 모르는 거고 거기서 한 발짝도 진행이 안 되는 거야.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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