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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2.06.29).

by 김길우(혁) 2022. 7. 4.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강세황(경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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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9일  열여섯번째 공부입니다.

오늘 스터디에서는 신에 대해 공부해 온 것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지난 시간에 이어 의방집해의 신약을 마저 정리하고, “신자 군주지관 작강출언”의 의미와 감초의 용례 변화에 대해 고찰해보았습니다.

선배님께서는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용기를 강조하시면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것, 디테일한 것만 보다가 큰 그림을 놓치는 걸 경계해야 하며, 결국 자기 스스로 자신의 학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감초의 용례에 대해서는 여러 처방들의 비교를 통해 음양을 조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쓰였을 것, “신자 작강지관 기교출언”에 대해서는 한자 공부를 할 때 너무 진지하게 접근해서 자칫 교조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직 적절한 경계에 대해서 알지 못하지만, 그에 대한 감이 잡힐 때까지 꾸준히 정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과학자 선생님의 일화와 중국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한 얘기를 해주시면서, 다시 한 번 오리지널 아이디어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최근 스터디를 준비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데이터베이스가 방대하고 잘 구축되어 있어서, 의지만 있으면 그것을 얼마든지 가져다 활용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이 모르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고(좋은 질문 만들기), 그에 대한 호기심과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져야 하며,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자료를 찾아 질문에 대한 좋은 답을 정리하고, 다시 고민하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터디가 끝나고 새로 오픈한 국밥집에서 맛있는 선지 전골을 먹었습니다. 무덥고 비까지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만, 오랫동안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다음 스터디까지 좋은 질문을 만들고 그에 대한 답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주 열심히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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