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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양주요양원 봉사소

양주 대진 요양원에서 권태욱 선생님이 259차 5133분의 어르신을 치료했습니다(10.12.25) .

by 김길우(혁) 2019. 12. 25.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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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무슨 날인고 하니 12/25 크리스마스입니다. 오늘은 직접 차를 몰고 가는 바람에 길을 헤매주느라(?)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더니 어르신들이 크리스마스라서 안 오는줄 알고 살짝 서운할 뻔 했다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자원봉사자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침을 놓는데 옆에서 지켜보시는 바람에 약간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그만큼 꼼꼼히 발침해 주셨을 테죠. ㅎ 그중 한 분은 할머니 침 맞을 준비해 주시면서 "할머니 침쟁이 왔어요~ 침 맞으셔야죠~~"라고 하는 바람에 얼마나 웃었던지 ㅋㅋ 그래서 제가 장난으로 "할머니~ 침쟁이가 침을 놔서 잘 안 났는가 봐요"라고 드립(?)을 쳤더니 그 봉사자 분께서 할머니들 연세가 7~80세가 넘으시니 한의사 보다는 침쟁이라고 해야 알아들으신다고 해명하시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하시더군요. ㅎㅎ 



요양원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껏 꾸민 장식품과 크리스마스트리
암튼,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도 더 밝아서 재밌게 치료하고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나올때 안 사실이지만 요양원이 있는 양주시 남면이 구제역이 시작된 곳이라고 하더군요. 요즘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유행해서 가축기르시는 분들의 고민이 많으실테죠. 요양원 주변에도 소 농장이 많이 있는데 구제역  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아서 요양원에서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간소하고 조용하게 진행할 거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저녁에 추어탕만 끓여 먹을 것이라며... 그래도 곳곳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물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글, 제인한방병원 권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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