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R2 허수정(☎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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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폭설로 뒤덮힌 하얀 세상)
동해에는 지금 100cm나 되는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강추위도 다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일기 예보를 듣지 못하고 동해 봉사소로 간, 나를 맞으며 많은 어르신들이 "올 때 눈 안 왔습니까?" 라는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날, 다시 서울로 가기 위해 아침 눈을 떴을 때, 아니나 다를까 바깥은 온통 눈으로 뒤덮혀 있었습니다. 급히 채비를 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차가 움직이지 않자, 실버타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차에 수북히 쌓인 눈을 신속히 치워주시고, 내가 갈 수 있도록 길을 내어 주셨습니다.
항상 봉사를 하러 다녀오면, 오히려 내가 더 따뜻한 마음을 받아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서울로 오는 길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노심초사 하면서 간신히 폭설 지역을 빠져나왔는데,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동해쪽에 계시는 여러 분들이 생각 났습니다. 지금쯤이면 눈에 더 뒤덮혀서 지독히 춥고 밖으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갇혀지내실텐데...
다들 무탈하게 잘 지내시고 다음에 갔을 때 또다시 반갑게 맞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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