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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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2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건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지난 7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에 시급하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반 총장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100만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며 생사의 기로에 있다."며 신속한 구호자금 기부를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필요한 구호자금 16억 달러 가운데 현재 유엔에 모인 것은 절반에 불과해서, 반 총장은 유엔 관련기구 수장들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필요한 물자를 기부할 국가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기사를 실은 신문에서는 유난히 가느다란 팔과 다리, 깡마른 가슴에 드러난 앙상한 갈비뼈, 그리고 유난히 불룩한 배와 휑하고 커다란 눈망울의 난민촌 아이 사진이 같이 개재되어 있었습니다. 먹은 것도 없었을 텐데 터질 듯이 아주 뿔룩한 배... 제 뇌리 속에서 지워지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뿔룩한 배가 비위의 병이 아주 심해서 더 살기가 힘들다는 한의학적 징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비위병의 증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뭄

동의보감에서는,‘사기(邪氣)가 비위(脾胃)에 있으면 기육(肌肉)이 아프고, 양기(陽氣)는 남는데 음기(陰氣)가 부족(不足)하면 속에 열이 나면서 배가 쉽게 고프다. 양기가 부족한데 음기가 남으면 속이 차면서 뱃속에서 꾸루룩거리는 소리가 나며 배가 아프다. 비병(脾病)의 밖으로 들어나는 외증(外證)은 얼굴이 누렇고 게트림을 자주 하며 생각이 많아 머리가 복잡하고 맛을 잘 보는 것이다. 안쪽의 증상인 내증(內證)은 배꼽 주변에 벌떡거리는 동기(動氣)가 있고, 누르면 단단하거나 통증이 있는 것이다.’라며, 비병을 설명하면서 겉으로 들어나는 증상과 안에서 생기는 증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꼼짝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다 쑤셔..

계속해서 보감에서는,‘비장(脾臟)에 병이 들면 배가 빵빵하게 불러 오르고 소화가 안 되며, 몸이 무겁고 관절이 아프며 나른하여 눕기를 좋아하고 사지를 꼼짝하기 싫은데,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비장의 병이고 이러한 증상이 없으면 비병(脾病)이 아니다. 몸의 큰 뼈인 대골(大骨)이 마르고 큰 근육인 대육(大肉)이 꺼지며, 가슴속에 기가 그득하고 숨이 차서 불편하며, 가슴 속이 아프면서 어깨와 목덜미까지 당기고 몸에 열이 있으며, 몸의 기름기인 군육(䐃肉)이 빠지고 그 장부가 심하게 상했을 때 나타나는 진장맥(眞藏脈)이 나타나면, 환자는 열 달 안에 죽는다. 이를 자세히 설명한 주(註)에서는“이것은 비장의 진장맥을 말하는 것인데, 300일 안에 죽는다는 의미이다.”라, 설명하였다. 간(肝)의 병이 비장에 전해진 병을 비풍(脾風)이라고 하는데, 몸에 누런 황달(黃疸)이 생기고 뱃속에서 열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누런 소변이 나온다. 비열(脾熱)이 있으면 안색(顔色)이 누렇고, 살이 굼실굼실 꿈틀거린다.’고 비장의 병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한 꼬마 아가씨

매년 아프리카에서는 5세 미만 어린이가 수백만 명씩 기아로 숨지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는 전 세계 어린이 사망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굳이 다른 나라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 한반도의 반쪽에서는 이보다 더 심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빨리 세상이 좋아져서 우리의 한 핏줄이 저 처참한 현실에서 어서 빨리 벋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음시간에는 비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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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08.12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