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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CBS(고도원 이효원의 행복을찾습니다)

사상체질로 보는 시사한방; 교통법규, 스포츠, 재테크(04.06.02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0. 6. 2.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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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2. 행복을 찾습니다 방송분)

-오늘부터는 한방시사 이야기입니다.

-병이 인체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사회 현상들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병이라고 하는 것의 첫 번째 단계는 “아프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아프다라고 하면 깜짝 놀라겠지만 실제로 아프다라는 것은 치료하기 쉬운 편에 속합니다. 이 “아프다”라는 것이 사회에서는 의견을 극렬히 표출하는 데모를 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나타나는 데요. 이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들어주면”되는 것이죠. 손가락이 아프다라는 것은 손가락을 덜 쓰고 치료 해 달라는 것인데 이것을 무시하면 병의 두 번째 단계인 “기능부족”의 단계에 들어섭니다.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고, 위장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듯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부족하는 것을 보충해 주면 됩니다. 세 번째 단계로 가장 병에서 무서운 것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사회 또한 마찬가지로 아프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지만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지 않으면 곪아 들어가는 거죠. 따라서 사회현상들 또한 한방적으로 인식해 보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나치기 쉬운 정지선. 잘 지켜야겠습니다.

Q: 어제부터 “정지선 지키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정지선 위반등에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대응하나요?

A: 정지선 위반 후 순경이 말한 뒤에 차에서 내려서 사람을 위아래로 보고 봐달라는 말도 잘 못하고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은 보통 체격이 있는 태음인입니다. 또 내려서 무릎을 꿇고 막 빈다던지 매달리는 사람들은 임기응변이 뛰어난 소양인입니다. 그리고 내려서 차를 살피면서 저차는 얼마를 넘었고 꼼꼼히 따지는 사람은 소음인인 경향이 많습니다. 아마 소음인분들 때문에 순경분들이 꽤 힘드셨을 겁니다.

Q: 위반했을 때 순경분에 따른 대처법은 어떻게 되나요?

A: 보통 말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투캅스에 나오는 경찰처럼 건들하게 오고 위아래로 보며 “위반하신 것 같은데...” 하는 분들은 태음인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어필을 하면 봐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다짜고짜 인사하고 귀하는 도로교통법...하고 시선도 잘 안 마주치는 분들은 소음인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한테는 “싼걸로 끊어주세요.”하는게 그나마 나은 선택입니다. 와서 괜히 사건과 관계없이 신경질내고 화내시는 분들은 소양인입니다. 이런 소양인은 봐서 기세싸움에서 이길 것 같으면 세게 나가고, 아니면 무조건 죄송합니다하고 굽히면서 들어가는 것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체질에 따라 규칙을 딱딱 지키는 체질이 있고 비켜나가는 체질이 있을 것 같은데요?

A: 시키는 대로 정확히 지키는 사람은 소음인입니다. 바퀴가 넘어가면 안 된다고 하면 이런 사람들은 확실히 지킵니다. 머뭇머뭇 거리다가 노란 불같은 때 못 넘어가고 걸쳐있는 사람은 태음인이 많습니다. 소양인의 경우 요령 있게 잔머리 굴리면서 다니는 스타일이죠. 오히려 이런 분은 딱지를 잘 떼이고요. 태양인은 단속에 걸렸을 때 아이처럼 궁시렁 댈 수 있습니다.

축구경기에서 멋진 헤딩!

Q: 축구경기를 한방으로 풀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터키와의 평가전도 있으니까요. 축구에서도 체질이 드러납니까?

A: 잘 패스를 안하고 무리를 하더라도 자신이 공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은 공을 세우기 좋아하는 소양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천수 선수 같은 경우도 골 세리모니를 속옷에까지 준비해 오는 것을 봐서는 괘 높은 확률로 소양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소음인의 경우는 감독의 지시에 아주 정확히 따릅니다. 중앙선을 넘지 말라고 하면 절대로 넘지 않는 것이죠.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는 태음인이 많습니다.

Q: 골키퍼의 경우는 어떻게 됩니까?

A: 골을 넣기 좋아하는 골키퍼의 경우는 소양인이 많습니다. 김병지 선수같은 스타일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잘 읽고 잘 막는 선수는 태음인이 많습니다. 이운재 선수 같은 스타일의 선수이지요. 또 소음인의 경우는 공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골이 들어가면 잔디를 뜯고 원통해 하는 스타일입니다. 아주 세상을 잃은 것 처럼요.

우리나라를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

Q: 히딩크 감독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A: 히딩크 감독의 경우는 전형적인 태음인 같습니다. 초반에 여론의 매서운 비난에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계획대로 착실하게 실행하여 우리나라를 4강에 올려놓았지요.

Q: 담력이 큰 경우는 어떻습니까?

A: 태음인의 경우는 상황을 읽는 데에서 담력을 크게 나타냅니다. 김대중같은 분이 태음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끌려가서 죽을 고비에서도 담대하게 있었지요. 부시 대통령같은 경우는 소양인입니다. 소양인은 적과 나로 양분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너 파병할래? 아니면 너 싫어.”이런 식인 겁니다. 따라서 소양인의 경우는 판을 읽어서 상대를 이길 것 같을 때 담력이 크게 나타나는 것이지요.

Q: 도박의 경우는 체질이 어떻게 나타나나요?

A: 예를 들어 고스톱을 칠 때 태음인은 우선 정보판단에서 같이 치는 사람들의 얼굴을 들여다 봅니다. 그리고 소음인은 예전 판이나 패를 기억해서 고를 할지 스톱을 할지 결정하지요. 하지만 소양인은 그냥 감으로 “고!”를 외칩니다. 그런데 이 감이 맞을 땐 매우 잘 맞지만 삿되거나 편견이 들어서면 계속 돈만 잃게 되는 거지요.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고스톱.

Q: 재테크 하는 방법도 다를 것 같은데요?

A: 앞을 재고 뒤를 재서 판단하는 분은 정보가 매우 많습니다. 3년치 부동산정보, 금리, 시세등등을 꿰고 있어도 정보가 매우 많아도 정작 돈을 못 버는 사람은 소음인이 많습니다. 이런 분은 증권으로 갔을 때 간혹 잘 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양인은 투기재벌이 많습니다. 소로스 같은 경우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의 “감”을 믿고 투자합니다. 태음인은 대체로 인맥을 중심으로 사람을 잘 사귀어서 친한 사람이 잘되어서 덕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양인의 경우는 타고나지 않으면 부자가 별로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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