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MBC(라디오 동의보감)

무엇이든 막히면 대형사고다!(12.02.10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0. 2. 10.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

(12.02.10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건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난 날고 싶다구요!!

한 신문(아시아투데이)은,‘운항 중이던 비행기가 기내 화장실 변기가 막혀있다는 이유로 긴급 착륙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는 최근 홍콩의 케세이퍼시픽 항공기가 기내의 모든 화장실 변기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해 긴급히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케세이퍼시픽 항공사의 A330 및 A340 여객기의 화장실 변기가 막히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었다. 그러던 중 지난 17일 승객 278명을 태우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를 출발한 비행기에서도 변기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기내에 설치된 10곳의 화장실의 모든 변기가 막히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결국 인도 뭄바이에 불시착한 비행기는 변기를 뚫고 승무원을 교체하는 등 18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되는 상황을 겪었다.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측은 현재 새 화장실 배수관을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변기가 막힌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비행기의 어느 부분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만은 특히 화장실은 정말 모두에게 난감한 일이었겠습니다. 비행기 화장실만 막힌다고 난리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인체도 막히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기므로, 평소에 철저히 살펴보고 예방하며 정성스레 치료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적(積)이라는 병(病)이 있고 취(聚)라는 병(病)이 있는데, 어떻게 구분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적이란 것은 음기(陰氣)가 쌓인 것이고 취라는 것은 양기가 모인 것인데, 음(陰)은 가라앉아 숨어있고 양(陽)은 떠오르며 움직이는 까닭이다. 기가 쌓여져 있는 것을 적이라 하고 기가 뭉쳐 모인 것을 취라고 하는데, 적은 오장(五臟)에서 생기고, 취는 육부(六腑)에서 생기는 것이다. 적은 음기가 쌓인 것이므로, 처음 생길 때 한 곳에 생기는 것이며 통증도 같이 있고 상하좌우(上下左右)로 명확한 경계(境界)가 있다. 취는 양기가 쌓인 것이므로 처음 생길 때 그 뿌리가 없고 상하로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아픈 곳도 일정하지 않은 까닭에 이것으로 적취를 구별할 수 있다’며, 적과 취를 구별하여 원인과 증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감에서는,‘병에 적과 취와 곡기(穀氣)가 있는데, 어떤 병을 말하는 것입니까? 스승이 말씀하시기를,“적은 오장의 병으로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것이고, 취는 육부의 병으로 발작하는 때가 있고 아픈 데가 돌아다니는데 이것은 치료할 수 있다. 곡기라는 병은 옆구리 밑이 아픈 것인데 누르면 아프지 않다가 다시 발작하는 병이다.”라고 하였다’라고, 적취와 곡기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있습니다.

볼일은 변기에, 쓰레기는 휴지통에!

비행기내의 화장실의 뒤처리가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같은 신문의 기사에서는,‘비행기내 화장실은 시속 110Km 속도의 고속 진공 배관을 이용하여 배설물을 빨아들여 탱크로 저장하고 비행기가 운항되는 중에 탱크는 처리과정을 거쳐 비워지게 된다고 하면서, 문제항공사측은 변기가 막힌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정 부분 승객들의 탓도 있다고 주장했다. 항공사 대변인은“화장실 배수관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는 수건은 물론 약병, 양말, 장난감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기의 화장실에서는 절대로 장난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행하지 못하거나 최소한 연착하게 될 테니까요. 다음시간에는 적취에 좋은 음식과 약재 이야기입니다.

화장실에서 장난하면 혼내줄꺼야~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