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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닮아 남주자!/정언수 선생님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1장(20.12.27).

by 김길우(혁) 2021. 1. 11.

도덕경 1장

도(道)를 도라 할 수 있으나 항상 도(道)가 아니고, 이름을 이름이라 할 수 있으나 항상 이름이 아니다.

 

무(無)는 天地之始(이론)에 이름이고, 유(有)는 萬物之母(실제)에 이름이다. 그러므로 항상 무(無:이론)를 가지고 그 묘(妙:묘함)를 보아야 하고, 항상 유(有:실제)를 가지고 그 요(徼:구함)를 보아야 한다. 이 둘(이론과 실제)은 한 가지로 나타나도, 이름은 다르다. 함께 이르는 것을 심오하다고 하고, 오묘(奧妙)하고 또 오묘하니, 많고도 훌륭한 도리(道理)의 문이다.

★1장을 이해했다면 도덕경 50%를 한 셈이니까, 앞으로 도덕경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내가 도덕경을 이렇게 해석하는 이유는, 30년 동안 했던 내가 풍수학뿐만 아니라 동양학 전체가 사기였음을 도덕경을 통해서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부탁하건대, 도덕경으로 인해 허송세월을 보내거나, 사기꾼들의 먹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 도덕경 제1장.

도가도(道可道) 비상도(非常道), 명가명(名可名), 비상명(非常名).

무명천지지시(無名天地之始), 유명만물지모(有名萬物之母).

고상무욕이관기묘(故常無慾以觀其妙), 상유욕이관기요(常有慾以觀其徼),

차양자동(此兩者同), 출이이명(出而異名),

동위지현(同謂之玄), 현지우현(玄之又玄),

중묘지문(衆妙之門),

도(道)를 도라 할 수 있으나 항상 도(道)가 아니고, 이름을 이름이라 할 수 있으나, 항상 이름이 아니다.

무(無)는 天地之始(이론)에 이름이고, 유(有)는 萬物之母(실제)에 이름이다.

그러므로 항상 무(無:이론)를 가지고 그 묘(妙:묘함)을 보아야 하고, 항상 유(有:실제)를 가지고 그 요(徼:구함)을 보아야 한다.

이 둘(이론과 실제)은 한 가지로, 나타내도 이름이 다르다.

함께 이르는 것을 심오하다고 하고 오묘(奧妙)하고 또 오묘하니, 많고도 훌륭한 도리(道理)의 문이다.

◆최씨= 도가 말해질 수 있으면 진정한 도가 아니고, 이름이 개념화될 수 있으면 진정한 이름이 아니다. 무는 이 세계의 시작을 가리키고, 유는 모든 만물을 통칭하여 가리킨다. 언제나 무를 가지고는 세계의 오묘한 영역을 나타내려하고, 언제나 유를 가지고는 구체적으로 보이는 영역을 나타내려 한다. 이 둘은 같이 나와 있지만 이름을 달리 하는데, 같이 있다는 그것을 현묘하다고 한다. 현묘하고도 현묘하구나! 이것이 바로 온갖 것들이 들락거리는 문이로다.

 

유(有)와 무(無)의 상호작용을 알았으니, 다음에는 17장을 보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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