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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2.04.05).

by 김길우(혁) 2022. 4. 13.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백세진(경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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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5일 화요일, 여덟번째 공부입니다.

폐국에 대하여 스터디를 이어나갔습니다.
병을 바라보고(진단), 이해하고, 치료하는 로직이 결코 서로 동떨어진 개념들이 아니라 오행이라는 한 줄기로 이어짐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폐에 국한하여 코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그 로직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몸의 어느 부위, 어느 양상이든지 설명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계속 깊이 있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선배님께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선배님께서 들어주신 예시 몇 가지를 함께 적어보겠습니다!

<콧구멍>
기본 생리: 수태음폐 -> 금과 태음이 합쳐진 것으로 금의 속성과 태음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 콧구멍도 그러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촉촉하다.
+습: 태음(습)이 과다해지고 한이 겸하면 맑은 양상의 콧물이 흐른다.
+열: 콧구멍에 열이 있으면 누런 콧물이 생기고 열이 심해지면 딱지가 생긴다. 이 경우 치료는 표치로는 촉촉하게 만드는 약, 본치로는 (리열이 있다면) 열을 떨어뜨려주는 것으로 한다. 열이 있을 시 코딱지의 겉은 딱딱하지만 습이 있기 때문에 물방울처럼 모이며 코딱지를 팠을 때 콧물이 따라 나오는데 콧물이 나오기 전 정도까지 열이 들어간 것이다. -> 오열
+풍: 태음의 속성을 지닌 콧구멍에 풍이 합해지면 역시 마른다. 하지만 그 양상은 풍으로 인해 광범위하게 건조하면서 얇고 하얀 막처럼 생긴 양상을 띠게 된다. -> 오풍

<피부>
+습: 태음이 많아지면 진물이 생긴다.
<관절>: 신국에 속하는 관절인지 등을 나누어 보아야하지만 rough하게 보자면.
기본적으로 많이 움직이고 그렇기에 열이 발생하는 곳이다.
+습: 붓는다. 누르면 들어간다.
+풍습: 더 붓는다. 눌러도 바로 나온다.-> 오래되면 열 발생(시간적 요소까지 고려해야한다.)
+한습: 바로 나오지는 않지만 습만 있는 양상과는 다르게 가을에 땅의 물기가 얼어서 밟으면 퍼서석하고 무너지는 듯한 양상.
+열: 초기에는 뻘겋다가 중기를 거쳐 말기에는 시커멓게 변한다. 즉 관절은 붓고 변색되고 퉁퉁 붓고 누르면 튀어나오고 통증은 욱신 거리는 양상을 띤다.
+한: 늘 그 자리에 있으니 쑤시고 아프고 누르면 들어가서 잘 안 나온다.
+풍: 선행이삭변

* 이처럼 풍습, 한습, 풍열 등을 우리 몸의 부위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머리카락, 눈 어느 부위를 들여다보든지, 기침의 양상, 대소변, 수면, 정서 등 어느 양상을 들여다보든지 적용되는 방식은 동일하며 모두 파악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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