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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KBS(세상의 모든 지식)

KBS 세상의 모든 지식; 눈 시력 노안 황반변성에 대하여(14.11.11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0. 11. 1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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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1 세상의 모든 지식 방송분)

1. 오늘이 눈의 날입니다... 갈수록 눈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원인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예전에는 안경을 쓰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요. 요즘에는 어린 아이들도 안경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이 나빠지는 것도 유전이 됩니까?

오늘 11월 11일은 행사가 참 많은 날입니다.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고, 빼빼한데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1956년부터 지정한 ‘눈의 날’이기도 합니다.

눈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은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 문제인데 흔들리는 차 안이나 지하철에서 독서를 하거나 스마트폰의 사용하는 것, 평소 PC모니터와는 30cm의 적절한 거리를 두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이고, 눈을 끊임없이 혹사하는 일과 불결한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것, 짙은 눈 화장이나 콘택트렌즈나 써클렌즈 사용에 따른 부작용, 심한 자외선에 무모하게 맞서는 것 등이 원인이 됩니다.

아이들이 안경을 쓰게 되는 근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진행됩니다. 근시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니 시력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눈 관리를 철저히 해서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 청소년 시절부터 눈을 혹사했다면, 노안이 빨라질 수도 있겠군요...?

노안은 좀 더 멀리 있어야 더 선명하게 보이는 같은 증상이 생기는데 대개 40대 중반이 되면 발생합니다. 물론 요즘은 30대로 노안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노안이 발생하는 이유는 눈 의 홍채 바로 밑에 빛을 굴절하거나 구부리고 망막으로 전달하도록 도와주는 수정체가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가 탄력을 잃고 60대 초반이 될 때까지 나빠집니다. 이런 이유로 젊었을 때만큼 초점이 맞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눈을 혹사한다면 노안도 빨리옵니다.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노안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3. 눈이 피로하면 우리 몸 전체로 피로감이 느껴질 때가 많은데요. 눈이 피로하다 싶은데... 어떻게 하면 피로감이 덜어질 수 있을까요?

첫 번째는 당연히 눈을 쉬게 해 주는 것입니다. 눈이 피로하다 싶으면 하룻밤 푹 자는 것이죠. 눈을 쉴 새 없이 일 시키고도 멀쩡하기를 바라는 것이 자체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둘째는 수건이나 쓰고 난 티백을 시원하게하거나 얼려서 눈 위에 올리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때 눈을 감고 눈동자를 왼쪽 → 오른쪽 → 위 → 아래 또는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여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손바닥을 비벼서 열이 나게 해서 눈을 14번 문지르면 좋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4.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르게 하는 눈 질환들이 많아요. 최근에는 황반변성에 걸리는 환자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어떤 질환인지 설명해주실까요?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실명에 이른 경우도 많은데요. 합병증을 관리하는 방법... 소개해주실까요?

황반변성은 황반이 노화, 유전적인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기도 하는 질환입니다. 대개 별다른 통증은 없이 초기에는 곧은 선이 굽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고, 시야가 흐리며 눈이 침침하고 작은 회색점들이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중심시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기사를 보니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눈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09~2013)의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해 '황반변성'에 대해 분석했다고 하는데 그 결과, 진료인원이 2009년 약 11만2000명에서 2013년 약 15만3000명으로 5년간 약 4만1000명(36.6%) 증가했고, 2013년도 기준으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70대 이상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황반변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저한 혈당 조절과 조기 예방치료가 당뇨병성 망막증에 의한 실명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 이 외에도 백내장, 녹내장... 등 눈 관련 질환이 많습니다. 눈에 도움이 되는 약도 많고요... 질환을 예방하거나 늦추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나요?

한방에서는 국화 결명자 하고초 웅담과 같은 각종 쓸개류가 차로 즐기시거나 장복한다면 도움이 됩니다.


6. 눈이 피로하거나 눈이 침침할 때... 침으로 치료를 하기도 하나요?

한방에서는 시력에 도움이 되는 침구치료법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시술하는 한의사선생님들에 따라 간의 기운을 통해 치료하는 사암침법을 구사하거나 약침등의 새로운 치료법도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 주위에 있는 혈자리(정명, 찬죽, 사죽공, 승읍, )를 지압을 해주고, 앞서 말씀드린 손바닥을 비벼서 열이 나게 해서 눈을 14번 문지르는 양생법등이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눈에 좋은 한약처방들도 많습니다.



7. 눈 건강에 도움 되는 음식... 소개해주시죠. -주의해야할 음식도 있다고요. 어떤 음식인가요?

눈은 차가워서 병이 되지 않습니다. 평소 눈을 서늘하게 유지하거나 서늘하게 해주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됩니다. 눈 건강에 좋다는 영양소는 비타민A, 무기질, 단백질, 오메가3 등이 있는데,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당근, 시금치, 호박, 계란 노른자, 해초, 우유와 치즈, 견과류와 파프리카 브로콜리 토마토 블루베리 등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음식 첫 번째는 술인데 알코올은 수정체의 굴절력을 돕는 모양체 근육을 이완시켜 수정체의 조절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안구 안에 있는 혈관을 확장시켜 눈이 쉽게 충혈 될 수 있으며, 흡연은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 알려주실까요. 눈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는 운동인지 소개해주시죠.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수능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수험생들이 알아두어야 할 눈 건강 관리법도 알려주시죠.

눈도 운동이 필요합니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여 주고, 눈을 지그시 감고 힘을 준 후, 다시 크게 뜨고 가볍게 상, 하, 좌, 우를 보는 것. 그리고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차로 바라봅니다. 동의보감에서 권하는 것처럼 두 손을 20회 정도 비벼 열을 낸 후 감은 눈을 눌러주거나, 손가락으로 눈썹 안쪽에서 관자놀이 쪽을 따라 지압해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책 보다 눈이 피로할 때마다 눈에 휴식을 취해주고, 항상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며,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택트렌즈보다는 가급적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매일 밤 자기 전에 시원한 수건이나 얼음 팩으로 눈 주위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 것도 도움이 며, 습도를 일정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은 눈의 날을 맞아서 눈 건강 지키는 요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불침번 제인 병원 김길우 병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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