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CBS(웰빙다이어리)

CBS한방으로 풀어보는 건강법-입학하는 새내기에 대하여(15.02,24)

by 김길우(혁) 2020. 2. 24.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

(15.02.24 웰빙다이어리 방송분)


1. 이제 곧 봄입니다. 벌써 학교 간다고 설레는 아이들이 있으신 가정에서는 뿌듯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시죠? 오늘은 아이들을 위한 방송입니다. 입학 혹은 새학기를 맞아 아이들이 준비할 것이 많지요?

☯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므로 준비할 것이 제법 많습니다. 일단 예방접종을 다 했나 살펴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처음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처음으로 단체생활에 적응해야하는데 단체생활이 정말 단체로 생활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단체로 먹고 단체로 놀고... 그러다 보니 단체로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법정전염병은 정말 중요한 병이라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예방접종을 살펴봐야 합니다. 필수로 예방접종확인서를 내라고 하는 학교도 좀 있습니다. 다음으로 개인위생에 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단체생활을 해야 하므로 스스로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데... 손 씻기 양치질하기... 이런 좋은 습관이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셋째로 체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처음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데... 거기에 또래 친구들까지 같이 뛰어노니까... 평소보다 흥분돼서 스스로를 절제할 수가 없게 되니까... 학교 갔다 와서 거의 탈진해 쓰러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절제하는 법을 가르치고... 체력도 보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학교 가니까 잘해야 한다고... 너무 스트레스를 주면 안 됩니다. 새로운 환경 자체가 스트레스인데 거기에 더 스트레스를 올려놓으시렵니까? 재미를 기대하게 하고 더욱더 칭찬하고 격려해서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2. 말씀대로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생각하면... 내가 학교 가는 것이 났겠다... 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그런데 다른 것은 다 준비해주고 보살펴주면 되지만 체력은 정말 쉽지 않은데... 요맘때 평소보다 아이들이 보약을 많이 찾습니까?

☯ 아무래도 지금부터 새학기 초 5월까지가 많습니다. 미리 준비하시는 학부모님과 우리아이는 튼튼한데... 하다가 막상 학교생활을 시작하니까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면서 오시는 경우가 있지요. 저는 일단은 충분히 먹이고 충분히 재우라고 충고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충분히 먹이고 충분히 쉬면 대개는 잘 적응하는데... 아이들에 따라 유난히도 욕심을 내서 거의 탈진해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들하고는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게 놀다가 집에 오면 쓰러지는 아이들은 대개 좀 마른체형의 아이들인데... 체력이 부족해서 이렇습니다. 육미지황탕이라는 약을 중심으로 처방합니다. 아이가 원만하고 잘 따라하는데 집에 와서 힘들다고 하는 아이들은 기운이 부치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 귀룡탕을 처방합니다. 아이가 완벽주의자로 모두 다 잘 해내려고 하는데 안 돼서 짜증이 많고 잘 안 먹는 아이는 비위가 약해서 그런 경우가 많아서 보아탕을 중심으로 처방합니다.



3. 요즘 아이들 홍삼제품이 많은데 도움이 될까요?

☯ 어떤 분들은 홍삼이 한의사의 공적이라 한의사들이 좋게 말할 리가 없다고들 합니다...하하하. 그러나 이런 입장이 아니라 홍삼이 가격도 비싸고 몸에도 그리 좋은 것 같지도 않으며, 인삼재배 농민들에게도 썩 좋은 것 같지도 않고... 대기업만 좋은 같은데... 굳이 좋다고 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차라리 수삼 즉 생삼을 구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인삼을 많이 재배해서 가격도 아주 좋고... 인삼이 맞을까 안 맞을까를 걱정하신다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친절하게 상담해줄 것입니다. 제 입장이 손을 많이 댄 것이 손을 적게 댄 것 보다 좋을 리가 없다는 것인데... 마치 산삼이 인삼보다 좋은 것과 같은 의미이죠. 차라리 인삼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냉장고에 싱싱한 인삼이 보관이 참 잘됩니다. 홍삼이란게... 애초 보관상의 문제로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4. 아무래도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은근히 성적에 신경이 쓰이는데... 총명탕이 도움이 됩니까? 병원장님 자제도 총명탕을 먹여보셨나요?

☯ 성적에 신경이 쓰이기는 합니다. 일단 총명탕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약이 원지 석창포 백복신 등으로 이루어진 약재인데... 대개 심장을 편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약입니다만... 아주 간단하고 딱 그런 목적에만 쓰는 약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처방하지 않습니다. 다른 좋은 약이 많거든요. 공부를 너무해서 심장이 부담되고 전신이 안정이 안 돼서 성적이 안 오르는 것이라면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권할 만하지만... 병원에서는 기운이 없고 변비가 있으면서 성적이 안 올라요... 아니면 코피가 나면서 애가 안절부절 하면서 성적이 떨어져요... 뭐 이런식으로 호소하니까 총명탕으로 총명하게 만들기가 어렵죠. 하지만 어떤 한의사가 홍보를 확실히 해놔서 총명탕 모르면 한의사도 아닌 것처럼... 꼭 총명하게 만들어야할 때 꼭 한번은 먹어야하는... 뭐 그런 약이 돼서... 제 아들은 장원환(壯元丸) 주자독서환(朱子讀書丸) 공자대성침중방(孔子大聖枕中方) 같은 이름이 어마무시한 약을 먹였습니다. 하하하.



5.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우리 아이의 위치가 확~ 들어나지요? 성적은 물론이고 키... 몸무게... 그런데 이 키가 작으면 속이 확 상합니다. 이 키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일단 키는 선천적인 영향이 아주 강합니다. 그래서 콩 심은데 콩 나고 수수 심은 데는 수수가 납니다. 만약 이게 아니라면... 큰일 납니다. 아침드라마를 쓰는 거죠. 그러나 요즘은 영양상태가 좋아서 부모보다 큰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아이들이 더 클 수 있는데 키가 더 클 수 없는 조건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우선 잘 뛰어 놀아야 키가 큽니다. 키가 큰다는 것은 뼈가 커진다는 것인데 우리가 말하는 성장점이 잘 자극이 돼야합니다. 다시 말해 관절이 많이 자극받아야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아이들은... 엉덩이만 강화되도록 우리가 강요합니다. 공부 좀 해라... 학원가라... 엉덩이만 열심히 발전시키지요. 그래서 저는 줄넘기라도 열심히 하라고 권합니다. 하기 쉽고 위험하지 않으며 시간 덜 들고... 줄넘기 하루 3천개... 숨겨진 키 10cm가 자랍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도 같이 하는 것... 줄넘기의 최대의 단점이 재미가 없다는 것... 그리고 부모님도 골다공증 때문에 같이 줄넘기를 하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뼈로 만든 음식 즉 사골 꼬리 족... 기름은 쏙 빼고..., 뼈 속으로 살찌는 음식 즉 큰 게 큰 새우 큰 가재,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음식 즉 멸치 새우... 그리고 우유... 마지막으로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권합니다. 이렇게 하신다면 단언하건데... 부모님보다 10cm는 더 키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래도 안 된다면 한의사의 도움을 받으시면 됩니다.


6.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한약재를 소개해주신다면?

☯ 일단 냉장고를 뒤져보세요. 예전에는 생녹용이 유행인 적이 있었습니다. 얘는 너무 오래 보관하시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누구보다도 주부들이 잘 아실 것입니다. 있다면 한약재와 넣어 먹이시든지... 아니면 생녹용만 다려서 먹여도 도움이 됩니다. 냉장고에서 묵힌다고 이자 붙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골고루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만 굳이 말씀드린다면 앞서 말씀드린 인삼이나 원지 석창포가 좋습니다. 효과도 좋고 비용도 저렴하고...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