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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CBS(고도원 이효원의 행복을찾습니다)

낙지떡볶이와 고구마맛탕(04.01.12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1. 1. 13.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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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2. 행복을 찾습니다 방송분)

낙지떡볶이

온가족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떡볶이이다.

낙지, 가래떡(떡국떡처럼 썰어도 되지만 길쭉길쭉한 낙지 모양과 맞춰서 길게 썰어도 좋다.) 혹은 떡볶이 떡, 집에 있는 야채(무, 당근, 양배추), 버섯, 파, 마늘,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준비한다. 고추장만 넣으면 개운치 않고 고춧가루만 넣으면 겉도는 느낌이 있으니 둘 다 준비하는 게 좋다. 낙지는 머리가 크니까 머리 안에 있는 먹물통과 내장을 제거하고, 빨판이 커서 이물질이 많으니 굵은 소금을 써서 빨래하듯 비벼서 깨끗이 한다. 

머리 좋고 맛도 좋은...응?

양념을 반만 덜어서 낙지만 미리 버무려 두면 좋다. 단, 너무 오래 두면 물이 나오니 조심한다. 야채와 떡을 볶다가 양념에 버무려둔 낙지를 넣은 뒤 나머지 양념을 넣고 볶아준다. 냉동 낙지보다는 생낙지가 맛이 좋다. 낙지가 비싸다면 쭈꾸미도 제철이니 대용해도 좋겠다. 간장 설탕 깨소금 파 마늘을 사용한 양념으로 간장떡볶이도 맛이 좋다. 

아...군침 도는 낙지 떡볶이!

낙지와 문어 등은 학습능력을 증가시키고 면역력 향상에 좋다. 항노화 및 항종양 효과를 보이며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머리가 큰 음식들(낙지, 문어)는 피를 만들고 젖을 돌게 하며 오랜 염증을 낫게 해준다. 모유량이 적은 경우 마른 낙지, 마른 문어, 돼지족 등을 같이 끓여 먹거나 땅콩과 함께 먹으면 좋다. 자궁 염증, 질염 등에 청주에 삶은 낙지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고추 같이 매운 음식 속이 빵빵하고 음식이 넘어가지 않을 때, 소화 안 된 음식이 나오는 설사를 할 때 아주 좋다. 단 과식하면 자극성이 강하여 좋지 않다. 

고구마맛탕

낙지떡볶이로 얼얼해진 입맛을 달래줄 음식이 고구마 맛탕이다. 고구마에는 물고구마, 밤고구마 두 종류가 있다. 동글동글하고 껍질이 빨간 것이 밤고구마, 물기가 더 많고 노리끼리한 것이 물고구마이다. 맛탕에는 밤고구마가 더 좋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팬을 기울인 뒤 튀기면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 자체에 전분이 있어 튀김옷 없이 간편하게 튀길 수 있다.

물과 설탕을 섞으면 끈적한 시럽이 된다. 저어가면서 만들면 시럽이 되지 않고 설탕물이 될 뿐이니 물에 조금씩 설탕을 넣으면서 약한불에 끓여 만든다. 물을 넣지 않고 식용유에 설탕을 넣어 시럽을 만들면 끈적하지 않은 빠스 같은 시럽이 만들어진다. 센불에 하면 갈색으로 변하니 불조절이 중요하다. 

검정깨를 솔솔~

맛탕에 뿌려먹는 깨는 간과 신장에 이롭다. 간신은 기운을 저금해두었다가 꺼내주는 곳이다. 장이 말라 변비가 되었을 때도 좋은 음식이다.

아이들 간식으로 어떤 음식이 좋을까 고민이 많으실 것이다.음식은 잘라내고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게 좋다. 하나로 이루어졌을 때 온전한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다.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뼈음식(멸치 등), 뼈 안을 살찌우는 음식(갑각류), 우유를 먹으면 키가 클 수 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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