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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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5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 

영국의 의상 디자이너 ‘메리 퀸트’는 1960년 여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해줄 의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처음에는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항의가 빗발쳤으나, 그것도 잠깐 폭발적인 인기의 위세에 보수와 도덕의 목소리는 그대로 잠겨 버렸습니다. 무릎위로 한참 올라가다 겨우 중심부만을 가린 느낌을 주는 미니스커트는 단숨에 영국 전역을 강타했습니다. 이어 5대양 6대주를 휩쓸어 전 세계가 걷잡을 수 없는 미니스커트 열풍에 휘말려 버렸고, '신사의 나라'에서 해괴한 옷이 이상야릇한 바람을 일으켰다고 못마땅해 하던 영국정부까지도 입이 딱 벌어지는 수출 실적을 인정해 ‘퀸트’에게 망설임 없이 훈장을 수여하게 되었습니다.

 메리퀸트. 1934년 생이니 벌써 한국 나이로  77세랍니다

경기 때문인지 더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찔한 노출이 많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노출은 필연적으로 피부를 드러내게 되고, 피부트러블은 우리에게 적지 않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만약 피부의 색이나 윤기, 땀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귀 기울여주십시오.늘은 여름철에 가장 고민이 되는 피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시 디자인한 미니스커트. 요새 입어도 될 것 같네요. 

또, 보감에는, ‘내경에서는 “폐와 피부가 상합(相合)하고, 폐의 상태는 털에서 나타난다고 하였다. 또한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 또 오장에서는 폐이고, 몸에 있어서는 피부와 털이 된다.” 고 하였다.’ 라고 폐의 상태가 피부나 털에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피부와 털이 건강하면, 폐가 건강하다는 것이지요.


동의보감 피부(皮膚)문에는 ‘십이경락은 피부를 부위별로 나누는데, 그 부위의 부락(浮絡)을 살펴서 푸른색이 많으면 통증이고, 검은색이 많으면 저린 비증(痺證)이다. 누렇거나 벌거면 열증(熱症)이고, 흰색이면 한증(寒症)이며, 오색(五色)이 모두 드러나면 추었다 열이 났다 하는 한열(寒熱)이다.’ 라고 피부의 색이 병의 원인을 반영하고 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덧붙여서 ‘사기가 폐에 있으면 피부가 아프다. 피부는 주리(腠理)라고도 하는데, 땀이 스며나가는 곳을 주(腠)라 하고, 살결의 무늬가 모인 곳을 이(理)라고 한다. 주리를 현부(玄府)라고도 하는데 현부는 땀구멍이다.’ 라고 하면서 땀과 피부의 관계를 설명하였습니다.

홍윤하면서 요철이 없는 피부. 이런 게 아름다운 피부죠. 


지금 여러분의 피부는 어떠십니까? 

아름다운 피부란 울긋불긋하지 않고, 동일한 색으로 건강한 윤택이 있으며, 솟아오르거나 파인 요철(凹凸)이 없고, 적당하게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피부를 말합니다.  

지금 피부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살피고,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피부는 즉시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보답할 것입니다. 피부는 내장(內臟)의 상태를 보여주는 정확한 거울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피부가 가렵고 아픈 양통(痒痛)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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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07.15 19:44